가을입니다! 누가 뭐래도 언제 더웠었냐는 듯이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 남자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저 또한 성별이 남자이고, 더운 것보단 추운 것을 좋아라 하고, 무엇보다 하늘이 맑고 높아서 카메라를 자주 들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라서 더더욱 가을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요즈음~ 사진 찍으러 나들이 많이 들 다니실 텐 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나들이 혹은 데이트하러 가시기에 최고의 지역에 위치한 맛집이기에 시기 적절한 포스팅이 아닐까 생각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 글을 쓰는 당일에 처음 다녀온 곳인데 유명한 데이트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먹을 곳이 없어서 검색하는 동안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해 드리는 이 곳!
선유도공원 인근의 위치한 곳으로 네모난 접시에 담긴 오너쉐프의 21가지 맛과 정성이 가득한 오늘의 맛집 <Square21 (스퀘어21) > 입니다.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선유도공원 방면으로 약 2분 정도 느린 걸음으로 걷다 보면 왼쪽 편에 위에 사진과 같이 하얀 벽돌로 멋진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가게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스퀘어21 입니다. 옆에 파란색 벽돌 가게와 함께 파스텔 톤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글 밑에 지도 첨부 하였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 제가 앉은 테이블을 기준으로 오른쪽 주방과 왼쪽 입구 쪽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오픈 되어 있어 믿음이 가는 깔끔한 주방을 볼 수 있으며 테이블은 총 7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 주방장과 같은 유니폼을 입으신 걸 보고 여쭈어보니 실제 호텔 주방장 출신의 쉐프가 직접 차리신 가게라고 하시더군요.(신뢰도 +10)
오픈 한지 얼마 안 된 가게 답게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였습니다.
(아직 벽에 붙일 액자들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들어 왔을 듯!?)
기본 상차림. 무엇보다 네모난 접시가 인상적인데...
아니나 다를까 가게의 캐치프레이즈가 '네모난 접시에 담긴 오너쉐프의 21가지 맛과정성' 이군요. 맛과 정성 띄어쓰기가 틀린 게 안타깝습니다... 제가 좀 민감해서 ㅎ
오픈기념 행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와인도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요~!
자, 그럼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왼쪽이 메뉴 오른쪽이 가격 입니다.
21가지의 서양 음식에 기반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 되어 있는데요. 메뉴가 잘 안보이시죠? 위에선 대략적인 가격만 확인 하시고 밑에 사진들을 보시면..↓↓↓
3가지 샐러드 중에 제가 주문한 건 오징어 먹물로 튀긴 모짜렐라 치즈라는게 궁금하여 주문한
3. 모짜렐라 프리토스 & 그린샐러드 (Mozzarella Fritos & green Salad)
처음 음식점을 가서 맛있는 집인지 평가하려면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주문하라!는 제 신조에 따라
9.해산물 알리 올리오 스파게티 (Seafood Alio Olio Spagetti)
한 때 찜닭, 닭강정 이후로 닭 계의 트렌드를 이끌어서 한번 먹어보고 너무 느끼하여 다시는 안 먹었으나 치킨집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한
17. 까르보나라 허브 치킨 프리토스 (Carbonara Sauce & Herb Chicken Fritos)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선 와인을 마셔야 한다며
와인에이드(Wineade) 한잔과 홈메이드 샹그리아(Homemade Sangria) 한잔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거니와 이것 저것 여쭈어보니 슬며시 가져다주신 Lunch Special 메뉴
11시부터 14시까지 적용되며 후식으로 커피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가격 또한 기본 가격보다는 좀 더 할인된 가격에 제공이 됩니다.
선유도공원 데이트 나들이 오시는 분들은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와인에이드(앞)와 홈메이드 샹그리아(왼쪽 뒤)
와인에이드는 보기에 이쁘고 샹그리아는 맛이 더 좋았습니다. 실제로 집에서 샹그리아 담가서 마셔본 적 있는데 그때보다 훨 괜찮더군요(당연한건가;;). 각자의 취향에 맞추시면 될 거 같습니다.
모짜렐라 프리토스 & 그린샐러드 (Mozzarella Fritos & green Salad)
주문 당시 가장 기대가 컸던 메뉴. 모짜렐라 치즈를 오징어 먹물에 튀겨내었다고 하여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어떨까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그 결과는? 위에 사진에 잘 보이듯이 검은 튀김을 살짝 베어 물면 터져 나오는 뜨거운 모짜렐라 치즈가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라 우선 신기했고 얇은 튀김옷에 뜨겁게 녹아있는 치즈를 먹는 식감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샐러드를 주문하실 거라면 한번 드셔 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해산물 알리 올리오 스파게티 (Seafood Alio Olio Spagetti)
파스타 종류 중 만들기는 쉬운 편이나 맛을 내기엔 어렵다는 알리 올리오 파스타 입니다.
저도 자주 만들어 먹어서 익숙한 알리 올리오의 생명은 면의 삶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만들 때는 소금. 후추, 해바라기씨유는 늘 똑같기에 면에 삶은 정도에 따라 민감하게 맛의 차이가 느껴졌는데요. 스퀘어21의 알리 올리오의 면은 위에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하정우의 유행어를 빌려) 살아있눼~ 를 외칠 수 있습니다.
까르보나라 허브 치킨 프리토스 (Carbonara Sauce & Herb Chicken Fritos)
찜닭, 닭강정과 함께 한동안 치킨계의 혁명을 일으켰던 바로 그 메뉴. 까르보나라와 치킨의 만남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이끈 바로 그 메뉴. 까르보나라 허브 치킨 프리토스 입니다.
제가 스퀘어21이 맛있는 집이라고 인정하게 된 결정적인 메뉴가 바로 위에 까르보나라 치킨 입니다. 이전에 동네 치킨집에서 먹었던 느끼함의 끝을 보여주던 최악의 까르보나라 치킨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서 눈길도 안주던 까르보나라 치킨이 신기하게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치킨을 까르보나라 소스에 푹 담가 먹을 정도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소스만 따로 먹어도 느끼하지 않던 신기한 까르보나라의 세계~♬
10번 방문하시면 쉐프 추천 요리 또는 와인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선유도공원 근처 데이트 나들이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
선유도공원 리뷰는 곧 찾아 뵙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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