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에 10분에서 30분 정도는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들을 보고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로거 분들의 열정적이고 순수한 글과 사진만큼 저에게 믿음을 주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지요. (무조건 맛있다고 하시는 블로거 분들의 글은 별로^^;)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 역시 처음 뵙는 블로거분의 정성스런 사진과 글을 보고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강남역은 저희 집과 회사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평소 일식을 좋아하는 지라 다음번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한 곳 이였는데요.
추천해주신 블로거분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던 오늘의 맛집. 강남역 한가운데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정통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 마루가메 제면 ] 입니다.
일본 신주쿠 어딘가 도착한 기분!이 들지만 이곳은 서울 강남역 한복판 입니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 놓여진 메뉴 광고판으로 가격과 비쥬얼, 종류 등을 가늠해 봅니다.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것과 일식 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매우 합리적 입니다!(좋구나~!@)
위에 사진들은 매장에 들어와 테이블에 앉았을 때 입구 방향을 찍은 모습입니다.
편하게 입장하셔서 위에 메뉴판에 메뉴 가운데 마음에 드는 메뉴를 말씀하시면 요리사 분께서 직접 면과 국물을 조리해 주시고(면에서 자동으로 물빼주는 기계 좀 신기방기) 그 옆으로 급식을 받듯이 이동하시면서 원하시는 튀김류나 삼각김밥, 유부초밥등을 골라서 트레이에 올리시면 마지막 오른쪽 스텝분께서 최종 계산을 해주십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먹은 도로타마 우동(왼쪽)과 츠케우동(오른쪽), 그리고 추가 토핑인 온천 반숙 계란과 유부초밥, 야채 튀김 등. 추가로 주문하는 음식들을 담을 수 있는 접시가 따로 있었는데 처음이다 보니 우동 그릇 위에 전부 올려놨네요..;
처음 먹다 보니 도로타마 우동은 튀김 가루 조절 실패로 국물이 걸쭉해졌고 츠케우동은 야채튀김 기름이 스며들어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 과유불급 [過猶不及] 이라고 하지요..ㅠㅠ)
참고로 도로타마 우동은 마를 갈아서 올린 걸쭉한 느낌의 맛이고 츠케우동은 일반 우동보다 조금 짠 맛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뒤 다시 찾은 [마루가메 제면]. 이날은 MC유 유재석느님이 케리비안 베이 CF를 찍는 날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마루가멘 제면 리턴즈. 오늘의 주인공들은 니꾸타마붓카케(왼쪽), 가케우동(가운데), 그리고 명란젓이 들어간 삼각김밥(우메보시 주먹밥)과 오징어 튀김, 닭 튀김, 온천 반숙 계란 등등. 확실히 지난번보다 알차고 안정된 구성을 보여주는 식판입니다. 단무지도 종류 별로 담았군요!
이번엔 두번째인 만큼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 메뉴처럼 보여서 주문한 가케우동(中). 원래 식당에 가서 그 집이 맛이 있나 알아보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을 먹어봐야 하기에 가격도 가장 저렴하고 토핑도 하나 없어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면은 주문 즉시 익혀서 물기를 제거한 뒤(면에 붙은 물기를 빼주는 자동 기계가 있음. 놀라움!) 바로 넣어주기 때문에 면빨에 탱탱함은 살아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육수가 살짝 짜다는 것인데 육수가 무한리필이라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 가서 먹으면 정말 괜찮을 우동입니다.
신비의 온천 계란. 저 살아 숨 쉬는 노른자를 살짝 건드리면 겉에만 살짝 익어있던 흰자 밖으로 노른자가 튀어 나오는데 그게 신기해서 갈 때마다 주문하곤 합니다-_-).
닭고기 튀김과 오징어 튀김. 둘 다 1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비해 높은 퀄리티를 느끼게 해주며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사실 전 마루가메 우동이 좋아진 이유가 저 위에 안심되는 튀김들을 먹을 수 있어서 라는... 속재료를 제대로 살려서 깨끗한 튀김으로 튀겨주니 맛이 없을 수 없더군요.!
비쥬얼 甲 오브 甲 니쿠타마 붓가케(大). 튀김 가루와 파는 따로 올린 것이고 가케우동에 불고기가 올라간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역시 비쥬얼은 고기가 올라가야 제 맛! 맛은... 가케우동도 조금 짠 편인데 불고기가 올라갔으니...... 조금 더 짭니다 살짝.
영수증 사진은 조금 슬프니깐 흑백처리로... 벌써 다녀온 지 2개월이 지났네요;; 그 이후에도 꾸준히 가고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가볍고 빠르게 한 끼 식사를 하기에 착한 가격과 최적인 장소에 있는 점 또한 장점이네요. 개인적으로 CGV쪽에선 마루가메 제면을, 지오다노 쪽에선 장원김밥 투 탑 이군요. 겨울에 가시면 정말 괜찮을 거 같습니다.
※본문을 퍼가시면 곤란합니다. 링크를 가져다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밑에 손가락이나 댓글 하나씩 꾸욱 꾸욱~!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신사역/가로수길] the Nobel cafe(노블카페) - 대세 맥주! 기린 프로즌 나마 비어! (2) | 2013.09.27 |
---|---|
[신사역/가로수길] Softree(소프트리) - 요즘 가장 HOT한 꿀아이스크림! (24) | 2013.09.13 |
[서울/신사/가로수길] Grill5taco(그릴파이브타코) - 한국인 입맛에 딱 맞춘 멕시코 음식! (8) | 2013.09.04 |
[서울/신사/압구정역] tank's(탱크떡볶이) - 떡볶이 맛집 TOP3?! 국물떡볶이와 스팸초밥 (17) | 2013.06.04 |
[서울/용산/이태원] STANDING COFFEE(스탠딩커피) - 파란 레모네이드!? (13) | 2011.03.03 |
[서울/신촌/연대앞] 무봤나촌닭 - 부산의 명물 '무봤나 촌닭' 서울 상륙 (5) | 2011.03.02 |
[서울/중구/명동] 하동관 - 70년 전통 한우곰탕 진한 맛. (13) | 2011.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