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
[◎ 여행 이야기 ◎/국내여행 '無박二일'] - [서울/서초구] 서초 올레길 1부 - 서초구에 올레길이 생겼다고요!!!??? /
[◎ 여행 이야기 ◎/국내여행 '無박二일'] - [서울/서초구] 서초 올레길 2부 - 누에다리를 거처 몽마르뜨 언덕을 향해! 에 이은 세번째 이야기. 본격적인 등산과 꿀맛같은 도시락 타임~! 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처음부터 보시고 오는게 좋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푸른하늘과 아름다운 나무와 꽃, 그리고 풍경을 볼 수 있는 보물같은 곳 - 몽마르뜨 공원입니다.
서래마을을 벤치에 앉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도 합니다.(밤에 보면 더욱더 멋지답니다!)
애완견과 산책하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조깅중인 외국인 아저씨들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곳 몽마르뜨 공원을 뒤로하고 청권사를 향해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봅니다!
서리풀 다리입니다.
맞은편 '누에다리'에 비해 작고 아담해 '꼬마육교'라는 별칭이 붙은 이 육교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등산다운 등산길이 시작됩니다.
서초올레길 곳곳에 쓰인 계단목, 안전기둥 하나하나는 모두가 주민들이 기증한 것들 입니다.
슬슬 땀이 차오르고 다리가 땅에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서리풀 다리를 지나 할아버지 쉼터까지 가는길은 경사가 꽤 있는 편이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쉼터 도착!
할아버지 쉼터와 할머니 쉼터가 나뉘어져 있는 이유는 서초올레길이 생기기 전 방배동과 반포동에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봄날이면 산에 올라 쉬곤 하셨는데 할머니들은 아래쪽에, 조금 힘이 더 센 할아버지들은 정상부근에 올라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그리고 휴식을 제공해줄 쉼터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이상 진행이 힘들겠다 싶어 잠시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니 '이것이야 말로 꿀맛!'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실제로 단호박에 꿀이 들어 있서서 그렇기도 합니다-_-;)
힘들고 배고픈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연에 나와서 먹는 밥은 어떤것을 먹어도 맛있는것 같습니다.(참고로 몽마르뜨 공원에서는 중국집에서 배달을 해주더군요! 중국집 아저씨께서 열심히 홍보를;;)
벌레도 저의 요리 솜씨의 푹 빠진 모습입니다.(꿀에 빠져서 못헤어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요-_ㅜ).
도시락두 먹구 어느정도 쉬었으니 다시 힘내서 청권사까지 고고씽!!!
올레길 곳곳에 있던 서리풀공원 업그레이드 사업 인증샷(?).
서초올레길을 만들면서 시설 보수를 많이 했다는게 사진으로 확연히 보입니다.
지금부터는 청권사까지 가는 길을 사진으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가끔 사진이 흔들리고 이상한것은 카메라를 잡은 손에 힘이 빠져서 그런것이니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0-).
자연에 취해(?) 걷다 보니 어느새 청권사까지는 1000m!!!
정말 꽤 오래 걸었다 생각했지만 아직 청권사까지는 660m.
조금만 더 힘내서 걷다보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하지만 몇번을 오르고 내려도 나오지 않는 청권사!!!ㅜ_ㅠ). 저질체력의 한계는 다가오는데!
앞으로 300m.
좀만 더 가면 된다는 희망을 품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봅니다.
*편집된 글로 보고싶으시다면~? --->
http://blog.naver.com/young7159/150086238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