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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7_검색으로 듣는 음악 '애국가'

⊙ 리뷰와 견해/┕ Music

by 맥C 2013. 8.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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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애국가도 가수가 부르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로 시작하여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끝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대한민국의 국가(國歌). 어쩌다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떨림을 전해주는 그 곡. 전주가 흘러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게 한다는 그 곡! 모든 가수들이 가장 진지하게 가창하는 동시에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오늘의 검색으로 듣는 음악 주제는 '애국가'이다.

 

/ 성윤규 (컬쳐 칼럼니스트)

 

※ 본 순위는 이용자들의 검색 빈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뮤지션과 노래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아이돌이 부르는 애국가

 

얼마 전 열린 2013 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른 그룹 걸스데이(Girl's Day)민아(검색어 1)가 차트의 가장 위에 올랐다. 중계를 담당하는 방송사 측에서 민아를 미나로 자막을 잘못 표기하여 생긴 해프닝이었는데 가장 최근의 일이기도 하고 애국가를 부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실수에 개의치 않는 민아의 모습이 사람들을 검색하게 하였다. 소녀시대의 태연(검색어 3) LA다저스 코리안데이에 초청받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그룹에 써니는 시구를, 티파니는 미국 국가를 열창하며 많은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에일리(검색어 7)는 갓 데뷔한 2012년 봄에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었다. 마찬가지로 2011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열창한 씨스타의 효린(검색어 10)도 순위에 포함되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애국가

 

가창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2012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소름 돋는 4옥타브 고음으로 애국가를 열창한 소향(검색어 2)이 큰 이슈가 되었다. 첫 음부터 너무 높은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높게 시작된 애국가는 많은 이들의 걱정과 달리 소향만의 고음으로 많은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대학교 졸업식 때 미국 국가를 무반주로 완벽히 불러 화제가 되었던 박정현(검색어 5)은 소향보다 한 해 전인 2011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선보였으며 2012년도에는 소녀시대에 앞서 초청받아 LA다저스 한국의 밤 행사에서 애국가를 열창하였다. 2012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부른 임재범(검색어 8)의 애국가 또한 임재범만의 스타일을 제대로 살려 부른 애국가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애국가를 둘러싼 또 다른 이슈들

 

애국가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도 있다. 아웃사이더(검색어 4)의 경우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에 애국가 1절을 2초 만에, 4절까지 8.45초 안에 불러 큰 이슈가 되었었다. 믿고 듣는 김범수(검색어 6)의 경우 나가수 출신이지만 차트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가사실수로 이름을 올린 케이스로 하느님을 대드님으로 불러 생방송 실수 1위라는 호칭을 얻었다. 가창에 관련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승철(검색어 9)의 경우 비가 오는 중에도 애국가를 완벽히 불렀을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응원하는 의미로 노개런티로 행사를 빛내 이슈가 되었다.

 


 

애국가도 언젠가는?

 

미국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을 보면 누가 국가 'The Star Spangled Banner'를 부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는 국가를 부르는 것은 큰 영광의 자리이고 그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례로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1991년 슈퍼볼에서 부른 버전을 싱글로 발매하여 다음 해 빌보드 20위에 오른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2002년 슈퍼볼에서 7옥타브 하이노트를 들려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큰 이슈가 되며 큰 사랑을 얻었다. 이처럼 한국의 가수들에게도 애국가를 부르는 행위 자체가 매우 영광스러우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큰 박수를 주어야 할 때이다.




원문 URL :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30807#cbox_mo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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