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토익(TOEIC)이라는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측정해 준다는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접수는 했습니다만... 큰일입니다. 영어를 마지막으로 공부한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상황에서 접수는 일단 했고... LC는 들어봤지만 왼쪽귀로 들렸다가 양쪽귀로 흘러나가고-_-;
저의 딱한 상황을 하늘이 알아주셨는지 현재 저에게 딱 필요한 제품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
[ (주)이시웍스의 mp3어학기 QMP-501 V2 ] 입니다.
mp3어학기? QMP? 처음 들어보는 용어에 선뜻 떠오르기가 힘든 제품인데요. 쉽게 설명드려서 카세트 테이프(일명 찍찍이)로 듣던 영어 듣기를 mp3파일로 공부하는 mp3어학기 qmp-501v2만 있으면 찾기 힘든 중간 부분이라던지 테이프가 없어지면 들을 수 없던 불편함에서 해방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벤처기업협회 및 이시웍스 관계자 분들, 블로그얌에 감사드립니다. 토익 만점 받으면 감사의 인사 꼭 남기겠습니다.(언젠가는...;)
* 관련글 :
[T맥`s Work] - 2010년도 제1차 브이로거 초청 우수벤처기업 제품 품평회
제품박스의 전면 입니다.
중소기업의 현실상 따로 디자인 팀을 크게 꾸릴 수 없겠지만 대기업 제품들의 포장과 비교해서 아쉬운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크지 않아서 실망도 없서 좋습니다.
900초 mp3 반복재생 / 5단계 2배속 재생 / 2배속 재생에도 뚜렷한 발음 / eBook리더 자막지원 TXT / mp3, wma 파일지원 / 8개 국어 지원이 되어있다고 써있습니다.
라고 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으실 분들을 위해 보충설명을 준비했습니다.
위에 내용에 대한 테스트는 밑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제품 박스 옆면에 적혀있는 내용들. 너무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_@)..
색상은 블루와 핑크 두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남자의 로망 핑크 입니다♡!
시원해 보이는 BLUE 색상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이미 제 손엔 PINK인지라 핑크가 더 이뻐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겠습니다!
왼쪽 윗부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서 / 본체 어학기 / 파우치 / 오디오케이블 / Y잭 / 어댑터 / 이어폰 / usb케이블 / 핸드스트랩이 들어 있습니다. 배터리에 경우 이미 본체에 들어있는 상태라 따로 보이질 않습니다.
판매 페이지에 가보니 Y잭과 파우치는 따로 넣어주신듯 합니다.
함께 공부하실 분이 계시다면 Y잭은 구입하실 필요가 있고 배터리와 파우치는 상황에 맞게 구매하면 될듯 싶습니다.
본체가 기스나 흠집이 크게 나지않는 재질이라 파우치도 딱히 필요하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개인에 취향에 따라 다른문제라 정답은 없습니다.
악세서리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이어폰. 아이팟 번들 이어폰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영어 듣기를 하는데는 무난한 소리를 내어줍니다.
쎄무 재질의 파우치. 먼지가 잘 묻어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학기를 보호해 주는데는 확실한 역할을 합니다.
어학기 본체의 정면 - 상단에는 내장 스피커가 위치하고 가운데는 액정 하단에는 조작 컨트롤러 버튼과 마이크가 있습니다.
왼쪽면 - 배터리로 작동할것인지 어댑터를 꽂아 작동할것인지를 선택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본체의 뒷면 - 내정 스피커와 배터리를 열고 닫는 커버가 있습니다.
오른쪽 면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부분은 스트랩을 거는 부분 / 상단에는 오디오케이블을 연결하는 단자와 이어폰 단자, usb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홍보 문구를 보면 작동이 편이하다고 되어 있는데 버튼이 많아 작동은 편이할 수 있지만 버튼 자체의 눌리는 감각이라던지 제대로 눌러야만 반응을 하는 속도를 보여 버튼을 꾹 꾹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날로그 버튼 치고 터치감이 안좋습니다. 가운데 조그셔틀처럼 좀 더 단단한 버튼을 전체적으로 구현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양쪽 사이트 버튼 6개가 누를때마다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1100mAh Li-ion battery - 최대 볼륨으로 스피커를 통해 재생해도 20시간 이상 연속 재생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입니다.
usb를 통한 충전 및 파일을 집어넣어 보고 실제로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mp3 어학기> 입니다.
재생하던 도중 버튼을 누르면 3~15초가량 반복이 가능하고 원음그대로 반족재생이 되어 국내최장 900초까지 가능하며 속도조절은 +/- 2배속으로 총 5배속이 가능하고 11개국어 지원, LRC 자막지원이 가능합니다.
직접 써보니 디지털 어학기 답게 버튼 클릭 한번으로 반복 재생이 가능하고(찍찍이의 경우 테이프 돌아가는 시간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총 5단계 속도조절로 순간 순간 필요할때마다 속도를 빠르게 혹은 느리게 할 수 있서 찍찍이로 조절하던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그 외에도 자막지원으로 귀에서 들리는 영어가 액정화면에 표시되어 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들은것을 바로 녹음하여 발음비교 쉐도잉학습이 가능합니다. 듣고 말하고 읽은 내용을 받아쓰고 자막으로 확인하는 딕테이션 기능도 할 수 있서 아날로그 기기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디지털 기기만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것이 최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액정화면이 액정 왼쪽 부분에서 나오는 빛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액정을 오랜시간 보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액정 화면을 조금만 더 개발을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두번째 기능은 <디지털 녹음기> 입니다.
범용 WAV화일을 지원하고 고성능녹음 SHQ를 지원합니다. A↔B 반복재생이 가능하고 고성능 녹음시 최대 4,400분 녹음이 가능합니다.
QMP-501 v2 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기능을 뽑으라면 바로 디지털 녹음기 입니다. 평소 취재를 하거나 좋은 생각이 떠오를때 녹음기가 없서 핸드폰 녹음기로 급하게 녹음하거나 했는데 qmp-501에 성능이 생각보다 너무나 좋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핸드폰으로만 녹음하다가 들어서 깨끗한 음질에 반했을 수 있지만 생각 이상으로 선명하게 녹음되는 성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디오 라인으로 직접 녹음을 해도 들리는 그대로 음질에 손실 없이 녹음을 따오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찍찍이로 듣던 영어교재 테이프를 직접 녹음해 qmp의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녹음기에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크를 따로 옵션으로 판매한다던지 하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세번째 기능인 <녹음재생>의 경우 위에 디지털 녹음기에서 설명했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선명합니다!'.
네번째 기능인 <ebook> 입니다.
범용 TXT화일 지원 / 자동, 수동, 페이징 기능이 가능합니다만
요것이... 제가 봤을땐 qmp 어학기에 기능 중 큰 문제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느껴지시는지요? 디지털 어학기에서 언급했던 단점인 액정화면이 액정 왼쪽 부분에서 나오는 빛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액정을 오랜시간 보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오는 단점이 우선 큰 몫을 하며 액정자체가 작은데 4줄로 텍스트를 처리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제대로 보기조차 힘든 화면입니다.
e북의 기능을 기대하신다면 크게 실망하실 겁니다. e북은 그냥 잠깐 잠깐 단어들을 학습할때 용도가 어울리는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설정> 입니다.
이것은 qmp-501을 설정하는 부분이므로 따로 설명이 필요없어 생략합니다.
크기 비교 사진 입니다.
왼편의 아이팟 , 가운데 qmp-501 v2 , 오른편에 Sky IM-S410, 밑부분에 Anycall V745 입니다. 크기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입니다. 아이팟과 거의 비슷하지만 두께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부분들만 고르고 골라 권해주는 광고문구.
어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 혹은 찍찍이를 알아보고 계신 분들에겐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액정 모니터와 디자인(버튼)의 변화, e-book의 성능을 Up 시킨다면 조금더 발전된 이시웍스사의 어학기 qmp-501 v3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