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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시] 송백가든 - 누가 제주도에 흑돼지만 있다고 했는가?

⊙ 맛있는 음식 /┕ 그 외 지역

by 맥C 2010. 1. 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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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는거 같습니다. 눈이 미친듯이 내리는 날 아침 반팔입고 뛰어댕겼던 12월 마지막 제주도에서의 돌아댕겼던 맛집을 특별기획(은 오바인듯 하고 그냥)으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주도 여행기에 관해서는 이 곳 --->> http://tmac.kr/category/국내여행%20이야기☆/09年12月%20-%20제주도 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구독과 관심 부탁드립니다(__). 여행기는 맛집과 숙소 이야기가 끝난 뒤 쉴 새 없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인터넷 허선배 제모회원님이 추천글을 올리셨던 돼지갈비와 된장찌개가 죽여준다는 곳 [송백가든] 입니다.


제주 세무서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송백가든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찍으면 나오므로 네비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 첫 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식사하실만한 곳으로 좋습니다.

처음에 가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쯤 이었는데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없고 식당 안에 불도 꺼져 있서서 월요일이라 영업 안하는가? 가든이라 역시 저녁에만 영업을 하는 것인가?ㅜ_ㅠ) 하면서 찡찡대고 있을 때 안에 인기척이 들려 가게문을 열어보니 영업중 이시더군요. 손님이 없서서 전기를 아끼시느라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난방중이셨다고...-_-; 불 꺼져 있어도 당황하지 마시고 들어가시면 영업중이시니 걱정 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직 유명세를 안타서 그런지 위치가 애매해서 그런지 판매메뉴가 저녁식사용이라 그런지 점심에는 저희 테이블과 한테이블 더 있는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였습니다.

참고사항으로 미리 Tip 하나 드리자면 배는 최대한 비우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3명기준 2인분정도로 생각하고 주문하셔도 충분하십니다. 인당 1인분 초과로 시키셨다면 남기실게 확실 하십니다.


메뉴판 - Xe모회원님의 추천에 의한 양념갈비 2인분 +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후회없는 주문입니다.


불은 숯을 사용합니다. 처음에 아주머니가 숯을 넣으시고 한참 안오시는중에 갑자기 불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길레 숯이 연소하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주인 아주머니 뛰어오시더니 황급히 숯을 꺼내고 왜 그냥 앉아 있냐고 하시더군요. 원래 연기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딴사람들이면 부르고 물붓고 난리났는데 가만히 있다고 웃으시더군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_-)...


2인분입니다. 네. 2인분입니다. 정확히 얼마나 되는건진 밑에 사진들을 보시면 자세히 확인 가능하십니다.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전부 깔끔하고 맛있는 밑반찬들. 양념게장, 샐러드, 무채, 브로콜리, 김치, 버섯조림, 양파무침까지. 반찬 하나 하나 전부 맛있기 힘든 요즘 전부 정성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hite 컵 안에 있는 맥주같은 음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보리차 입니다. 컵을 맥주컵에 줘서 꼭 맥주 마시는 기분으로 마시게 되더군요. 


너는 고기를 굽거라.


나는 계획을 짜고 지도를 보고 있을테니...


고기 자체는 주인 아주머니의 큰(엄청난) 자부심을 입증해 낼 만큼 맛있었습니다. 돼지갈비 하면 떠오르는 맛집인 매봉역 마포집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양념맛에 고기에 부드러움과 육질이 매우 뛰어난 집약체 입니다. 구워도 구워도 계속 구워야만 하는 갈비의 양 또한 매력적입니다.


이것이 그 문제의 된장찌개 - 사진상에 새우 한마리만 보이지만 저 안에는 해물들이 바글바글...!
갈비로 기름졌던 입과 위를 국물 한 입 떠먹는 순간 한방에 정리해 줍니다. 해물탕 + 된장찌개의 맛인데 두가지의 장점들만 뽑아낸 맛입니다. 해물탕의 시원함과 된장찌개의 짭쪼름하면서 구수한 맛. 그러면서 절대 짠 맛은 느껴지지 않는. 손이 계속 가게 만드는 강추! 된장찌개입니다.
마포집에 무제한 리필 선지국이 있다면 송백가든에는 이 된장찌개가 있습니다.


요렇게 한 상이면 어떤 누구 부럽지 않다는... 지금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괴롭네요 =_ㅜ.


먹어도 먹어도 끝나지 않는 고기의 양. 서울에 비싼집은 송백가든 1인분이 2인분보다 적겠다 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끝은 있는 법.


실내는 가든이라는 이름 답게 매우 넓은 편입니다. 난방비와 전기값 절약을 위해 방 한편으로 안내되어서 전체를 찍지는 못했지만 단체손님도 거뜬히 받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요번 제주도 여행기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화장실 샷. "어디를 가던지 화장실은 청결해야 한다. 땅바닥에서 자는 한이 있더라도 화장실은 깨끗해야 한다!"라는 지인의 생각에 깊게 공감하는 바 앞으로 화장실의 청결도에 관한 사진도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백가든의 화장실은 히터도 나오는 집 화장실 같은 깨끗함으로 우왕ㅋ굳ㅋ 수준 입니다.


-ㅊ자와줭고맙쑤다 또옵서예- 밥먹고 나오면서 이 문구를 보니 제주도에 온게 다시 한번 실감납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밑에 다음 지도에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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