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원스(Once)라는 영화를 개막작으로 내세워 히트를 쳤던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람당시. 개막작이고 자시고 나를 사로잡았던 음식이 있었으니... 막.국.수.
춘천도 아닌데 왠 막국수?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춘천과 지리상으로 얼추 가까워서인지(억지일수도 있지만 서울보다는 가까우니-ㅂ-;) 거리에서도 막국수집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제천에서 유명한 음식을 택시기사분께 이번에 방문당시 여쭤봤을 때 '곤드레밥'이라고 하셨는데...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마저 앗아가버린. 2년만에 다시찾은. 제천에 유일한 영화관 TTC상영관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용천막국수 입니다.
TTC상영관 바로 옆. 이건 뭐 찾기 싫어도 찾을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저는 보통 막국수면 막국수. 갈비면 갈비식으로 전문으로 하는집을 좋아하는데요. 용천막국수는 삼겹살, 갈비탕등의 음식들도 함께 팔지만 가게 상호처럼 막국수를 주로 하는 집입니다. 아마도 제천에 음식점들이 많이 있지 않다보니 여러 음식을 함께 하는게 아닌신가 합니다.
쟁반국수가 없어지고 2년전에는 영화제기간이라고 특별히 1천원씩 할인행사도 했었었는데 올해는 할인행사는 안하시더군요..왠지 아쉬웠...ㅠ
많이 드실분 미리 말씀하시면 많이 주신답니다.
제주도는 한라산. 부산은 C1, 충남은 린 등 각지역의 대표소주들이 있지요.. 충북은 시원한청풍 소주인듯 합니다. 이날은 점심때이고 영화관람 전이라... 자제하느라 혼났습니다-_-;.
기본반찬. 딸랑 이거 하나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막국수 먹는데 이거 하나외에는 입맛에 방해만 될 뿐!
용천물막국수 입니다. 육수가 정말... 끝내줘요~! 면빨도 살아있고 육수는 진하고...캬~
용천비빔막국수 입니다. 옆에 짤려서 보이는 육수 한그릇과 함께 나오는데 반정도 먹고 그 육수를 부어주면 물냉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정말~ 정말정말정~~~말 괜찮은 맛!!!!!
영화를 보기 직전이라 시간이 별로 없서서 언능 먹고 가야지~ 했지만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영화를 늦게보러 들어가게 만들어준 국수입니다..
점심시간에 갔을땐 바로바로 나왔었는데 갔던 시간이 애매해서(오후5시) 면을 바로 뽑으시고 하느라 늦게나오더군요!
TT Cinema 사진 기준 바로 왼편 다음건물 입니다.
영화한편 보고 디저트는 바로 앞 분식집에서... 왠만한 포장마차 분식은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