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무슨 원수를 졌길레 그렇게 라면으로 여러가지를 만드시나요~?" 라는 질문을 가끔 받을 때마다 저에 대답은 늘 한결같습니다. "집에 라면밖에 없서서요...돈도 없구...ㅜㅠ"
어머니는 바쁘시다며 안계시고 밥은 먹어야 겠고 밥 하기는 귀찮고 그런 오늘. 전 오늘도 라면을 꺼냅니다-_-.
오랜만에 신라면을 있길레 냉장고를 뒤져 이것저것 조합해서 만든 오늘의 요리!
김치+콩나물+파+양파+만두=시원라면 입니다.
재료 : 신라면 1개, 김치(+국물) 한 줌, 콩나물 한 줌, 파 조금, 양파 1/4개, 만두 한 줌.
냉장고를 뒤져보니~ 김치가 두 종류가 나오더군요. 왼쪽은 겉쩌리짱 인거 같구... 라면에 넣어 먹기에는 오른편 김치가 딱!입니다요.
콩나물은 물에 잠시 잠궈서 혹시 모를 불순물들을 빼줍니다.
라면은 역시 양은냄비! 이지만 오늘은 들어가는 재료들이 많아 콩나물만 급하게 삶아냅니다.
오늘의 라면 푸라면.
끓는 물에 콩나물과 라면, 스프, 건더기 넣어주고.
어느정도 끓었다 싶다 싶으면 파 쏭쏭 양파 탁 썰어 넣어주고.
80%정도 익어다 싶을 때 냉장실에 있던 만두와 김치(+국물)를 넣어줍니다.
짜쟌! 완성!!!
조금만 늦었서도 면이 풀릴 뻔 했네요... 면은 꼬들함이 생명입니다!
오늘 저녁은 김치+콩나물+파+양파+만두=시원라면 한 젓가락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