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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C여행연구소] 여행 글쓰기의 기술
이영미 에디터 강의
이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여행서란 없다!
지난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렸던 SSAC여행연구소의 두 번째 강의 시간! 지난주 여행에 관련한 간단한 OT와 함께 여행 사진 기술에 대해 배웠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글쓰기의 기술에 대해 배워볼 시간입니다. 블로그를 잠깐이라도 보신 분들은 물론 알고 계시겠지만 저도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써 여행 글쓰기는 어떻게 쓰는 것일까? 정말 궁금하지 아니할 수 없는 주제였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받은 이것.
손미나컴퍼니가 적혀있는 내마음보고서.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열쇠 모양의 구멍 밑에 적혀 있는
내 마음 들여다보기
안을 들여다보면 앞에는 내 마음 보고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일련번호. 뒷장은 위와 같이 사용 방법이 안내 되어 있습니다.
*내마음보고서란?
내마음보고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심리검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자기성찰 보고서 입니다. 나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내 마음의 중립적인 안내자 등 총 3가지 포인트로 진행되는 일종의 심리검사 입니다. 심리검사가 끝나면 분석을 통해 보고서가 제작되고, 세상에 하나 뿐인 '나' 이야기책 내마음보고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 나 어때? / 나를 위한 선물, 심리처방전 등에 이야길를 묶어 나만의 책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지요. 내마음보고서에 대한 후기는 책이 도착하는 대로 다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이영미 에디터님의 수업
<여행 글쓰기의 기술: 이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여행서란 없다!>
수업은 웅진 출판사와 펭귄 클래식 코리아 대표 에디터로 계신 강사님 답게 책 이야기로 시작해서 책 이야기로 끝나는 책과 함께하는 강의 였습니다. 오늘도 수업 내용의 일부를 나누며 설명해 드릴 예정인데요. 여행책 이야기 강의의 첫 시작은 <먼 북소리>라는 책의 소개로 시작 되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大작가가 쓴 그리스와 로마 생활 이야기. 여행 책의 관심을 붙이기에 가장 좋은 책이라는 설명과 함께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행 책을 이야기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이 책!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여행을 가고 싶어 미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 백 번 천 번 공감합니다.
물론 책 이야기만 해주신 건 아니었지요. 책 출판에 최전선에 계신 분으로 여행 책에 미래에 대해도 짚어 주셨는데요. 위에 자극적인 제목 "곧 사라질 종이책 1위?"가 보이시나요?
이제 누구나 여행을 하고 누구나 쓰는 시대가 다가왔고, 해외여행이 자유인지라 어딜 가도 한국인은 있으며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행책은 곧 사라질 종이 책 1위에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행 실절 글쓰기 강의를 듣는 다면 오래 오래 사랑 받는 책이 되겠지요?
독자에게 사랑 받는 여행책을 집필하는 방법.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 받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미움 받지 않는 방법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제일 푸대접 받는 투고 원고 1위
평범한 일반인-아무 매력 없는 주인공
컨셉 없음-나라별? 날짜순? 행동묘사?
특징 없음-장소, 사진, 그림
지지리 궁생하거나, 고생만 하거나, 실수만 하거나, 반복하거나
에피소드 없는 관찰+감상 과잉 여행기
실제로 여행 책을 내고 싶다고 찾아 오는 많은 예비 작가님들이 위에 경우에 대부분 해당된다고 합니다.
여행서 초심자에게 주는 Tip
이중에서도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는 초심자에게 주는 재미가 가득 하다고 합니다.
독자 욕구를 건드려라
독자의 Needs를 제대로 파악한 독자 요구를 건드리는 여행 책이야 말로 예비 스터디셀러 여행책이 아닐까요?
은퇴 부부, 전세금 털어 전 가족, 노부부 자전거 여행, 낯선 남녀 끼리 등등 생각은 할 수 있으나 실천하기 힘든 독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책은 여행 책 출판 1순위 라고 합니다. ex) 남자한테 차여서 시코쿠라니
계속 흔적을 남겨라
여행 글쓰기의 기본 = 계속 흔적을 남겨라.
내 여행을 되새기는 수단인 동시에 아름다움을 가장 잘 소유하는 수단.
다만 주객이 전도되면 여행의 재미와 행복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강의에 마지막엔 손미나 작가와의 책 출판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시며 수업이 끝났는데요. 2000장이 원고를 1200장만 골라서 출판했다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 이었습니다. 저라면 800장으로 책 한 권 더 내자고 설득을...;
마지막으로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을 소개해 드리며 오늘 수업 마칠까 합니다.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연민을 느끼는 이유는 뭔가? 그들이 외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내적으로도 뻗어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계발할 수 없고, 스스로를 향한 먼 여행을 떠나 지금의 자기가 아닌 누구 또는 무엇이 될 수 있었는지 발견할 가능성을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
눈 오는 이태원
다음주에도 수업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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