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2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2010 교향악 축제에 강남구에 자랑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갖는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기초지자체 최초의 오케스트라 이며 연5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해외에 초청받는등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는 강남구의 자랑스런 오케스트라 입니다.
오래간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진짜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무언가 낯선 입구가 보입니다.
보이시나요~? 들어가는 입구가 유로 둘러쌓여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 놨더군요. XX은행에서 지원해서 통로로 이용되던 공간을 주차장과 이어지는 식당과 카페등이 있는 공간으로 바꿔놨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힘든점을 제대로 고쳐낸 멋진 생각입니다!
오늘 공연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관계로 지나가다 오늘도 어김없이 물을 뿜어내는 음악분수 한컷!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 조명과 물줄기가 표현을 해내는 멋진 분수입니다! 추운날이라 그런지 관객을 없지만 여름에는 많이들 찾으시는 공간입니다.
오늘의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음악에 관련된 공연이 열리는 곳입니다. 바로 옆 오페라하우스는 못가봤서도 콘서트홀은 3~4년에 한번씩은 가는일이 생기는군요!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어떤 공연장보다 좋은 시설을 갖춘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남구에서 시설이 좋은 공연장으로는 LG아트센터가 있습니다(
[T맥`s Work] - 한국 최고의 음향시설! LG아트센터를 다녀오다.-자우림 콘서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0 교향악 축제는 한화의 협찬 KBS의 후원등으로 열리고 있으며 4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여개의 팀들이 하루씩 출연하는 축제입니다.
콘서트홀 내부의 모습입니다.
공연장 안쪽은 촬영할 수 없기에 내부쪽을 찍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하시더군요!
2010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총 20개의 교향악단, 오케스트라 등의 명단입니다.
오늘의 공연은 1998년부터 13년간 매회 초청받아 참가하고 있는 4월 12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입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생기 발랄한 리듬의 활용과 천재적인 관현악법이 있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서곡과 수많은 언론과 평론가들의 격찬을 받은 첼리스트 이강호의 화려하고 감동적인 협연, 만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운명>을 더욱 완성된 연주력을 콘서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 합니다.
강남문화재단의 제공해 주신 티켓.
2층 센터 자리를 준비해 주셔서 덕분에 최고의 음향으로 귀가 호강했습니다.
공연 시작 5분전 그래도 공연 내부의 모습 한장은 남겨야 겠다 싶어 카메라를 집어 넣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좌석이 2층 가운데여서 음악을 청취하는 조건으로는 최상의 좌석이었습니다.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면
강남심포니는 1997년에 창단되었으며, 서울시 최초의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하여 비약적으로 성장, 우리나라 최고 교향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교향악축제에 1998년부터 참가한 강남심포니는 40여회의 정기연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주최 제야 음악회, 청소년 음악회, 한국음악협회 한민족창작음악회, KBS FM 콘서트 실황음악회, 통영국제음악제 경남국제콩쿨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였다. 세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2003년 강남구 자매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시 초청으로 한인 미 이민 100주년을 기념, 축하하기 위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음반제작에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있는 강남심포니는 1998, 1999, 2000년 교향악축제에서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과 제5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의 연주실황 CD출반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을 출반하였다. 베토벤 시리즈에 이은 브람스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2009년 브람스 교향곡 제4번, 2010년 1번을 출반하였다.
신선한 사운드와 열정적인 연주를 자랑하는 강남심포니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이날의 공연은 베를리오즈 / <로마의 사육제> 서곡 Louis Hector Berlioz / Le Carnaval Romain overture을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서현석의 지휘로 시작되었고 이후 첼리스트 이강호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제1번 Dmitrii Shostakovich / Cello Concerto in Eb Major, Op.107 이 연주되었습니다.
중간 휴식 후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음악 역사상의 모든 교향곡 중에서 만인에게 사랑을 받는 교향곡인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운명> c단조 Ludwig van Beethoven /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가 이어졌고 이후 우레와 같은 박수와 끝없는 커튼콜로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호두까끼인형의 곡으로 공연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강남구민으로서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하늘도 감동했는지 비가 내리더군요.
하늘이 감동해도 충분히 이해갈만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