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3월의 어느 날. 봄기운이 나에게 찾아왔다. 매우 기쁘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평소 가을보다 봄을 많이 타는건 알고 있었지만 유독 그 느낌이 강했다. '뭐지 이 드러운 기분은...?' 드러운 기분을 떨치기 위해 나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와 피곤함에도 무언가 떨쳐내려 읽어지지도 않는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기분을 Up 시키려 힙합음악을 크게 들어보기도 하고 재미있지도 않은 게임을 무의미하게 계속 해보기도 했다. 그래도 기분은 바뀌지 않았다.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한여름에 붕어빵을 호호 불며 먹는것처럼 불편함을 떨칠 수 없었다. 바로 그 때, 오랜만에 들른 음반가게에서 나의 빈자리를 채워줄 그것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것들은 나의 기다림에 보답하듯이 나의 불편함을 지..
⊙ 리뷰와 견해/┕ Music
2009. 4. 15.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