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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 리뷰와 견해/┕ Music

by 맥C 2008. 7. 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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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 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 있는 내 가슴이

다시 못 올 곳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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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시절 다른 친구들 동요 부를때 혼자 바위섬을 구슬프게 불렀고

중학교 사춘기땐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으며 혼자 슬퍼 했다.

20대 현재. 이 노래가 며칠째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5세때 빌보트 1위를 한 마이클잭슨과 소년시절에 천재성을 이어받은 스티비원더와 나는 그 중간쯤에 있을거라고 혼자 늘 생각...현실은 아니지만...

비내리는 이런 날. 참 듣기 좋은곡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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