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을 향해 출발!
(BGM을 play하여 들으시면서 감상하시면 더더욱 좋습니다!)
* 이전 이야기 *
2010/06/14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응원단 당첨 ㅠㅠ)
2010/07/02 - [2010年6月] 2010 남아공 월드컵 Preview
예고했던 대로 대망의
[ 2010 남아공 월드컵 여행기 ] 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매번 여행기 쓴다고 해놓고 프리뷰만 써놓고 사진 정리하다가 지쳐 중단하였지만 이번엔 나름 독하게 마음 먹고 써보기 시작합니다. 사진 정리등은 끝났지만 벌써 월드컵이 끝나가는군요-___-);;
좋은 기회가 찾아와 떠나게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관광.
게다가 월드컵 관람 + 응원까지 하고 돌아온 T맥의
[ 2010 남아공 월드컵 여행기 ]
그 첫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시작하기전에 : 이번 여행을 위해. 아프리카의 멋진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구입한 시그마 10-20 광각렌즈가 여행 출발과 동시에 고장나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_-). 오토 포커스를 잡아주는 링부분이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제자리만 돌아대면서 모터타는 냄새가... 분명 출발 직전까지 잘만 찍혔었는데!!! 링부분이 돌으니깐 정말 링딩돋더군요..경험했다는;; 준비해간 렌즈라곤 고장난 시그마랑 삼성 망원 번들렌즈 둘뿐인데...ㅠㅠ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여행에 후반부로 갈수록 반자동모드(반셔터 잡고 손으로 포커스를 돌려 맞춘다)로 잘 찍었지만 여행 초반부에는 난생 처음 MF(수동)모드로 찍어서 사진이 초점이 안맞고 좀 구립니다. 양해말씀 미리 드리며 시작합니다(__):
포샵으로 커버해려 해도 되지가 않네요;;.(덕분에 남아공서 고장난 카메라 한국서 들고오신분이라는 별명을...)
여행의 시작은 도심공항터미널(삼성동)에서.
사실 처음 타봤습니다;; 매번 동네를 지나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다녔었는데 어머니 친구분의 협찬(?)으로 인하여 편안하게 도심공항 터미널에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편도는 14,000원. 왕복으로 끊으면 돌아오는 버스비가 4천원 할인되어 총 24,000원 입니다. 동네를 지나가는 6900번 공항버스가 1회 승차에 14,000원이니 왕복으로 이용한다면 도심공항 터미널 리무진이 4천원 절약됩니다.
다만 주의사항이라면 버스카드(T머니등)로 결제가 안되고 현금으로밖에 결제가 안된다고 합니다(할인되서 그렇다던데 찜찜합니다;;). 또한 현금으로 구매하면 버스 티켓을 주는데 한번 잃어버리면 끝이라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인천공항행 버스는 15분에 한대씩, 김포공항행 버스는 30분(정시/30분)에 한대씩 있으니 시간을 맞춰가시고 배웅하기위해 가져온 차는 30분 무료주차 도장을 표 끊는곳에서 찍어주니 주차비 안내셔도 됩니다~_~)~.
이곳에서 수속과 티켓팅, 로밍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도심공항 터미널 홈페이지(
http://www.calt.co.k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발 시간이 되었으니 버스를 타야지요.
리무진 버스라서 쾌적의 극치입니다!!! 이런 버스 타고 출근하면 소원이 없겠네요.ㅎㅎ
평일(월요일) 오후 3시라는 어쩡쩡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반이상 승객들이 차서 놀랐습니다.
저만 동네 공항버스 이용했나봐요-_-;
혹시나 해서 밑에 표는 수화물 표입니다.
짐칸에 넣어놓은 캐리어나 짐을 찾을때 헛갈리지 않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버리시고 그럼 안되요..;
- 공항 리무진 허세.JPG -
도심공항 터미널에 T로밍센터가 있길레 시간도 남고 해서 충전기랑 예비용 변환 젠더를 빌렸습니다. 가격은 무료이고 돌아오기로 한날부터 30일이내 반납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충전기랑 젠더만 빌렸을뿐인데 여행 잘 다녀오라고 치약과 물티슈, 휴대폰 소독용 에탄올 티슈를 챙겨주더군요!!! 치약은 고대로 가져오고 물티슈와 에탄올 티슈는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에탄올 티슈 카메라 렌즈 닦는데 정말 유용했습니다. 앞으로 매번 충전기 빌려 나가야 겠습니다-ㅅ-);.
담번엔 KT에서도 빌려야겠;;
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니 좋은점이 무정차 직행입니다. 동
네공항버스는 중간 중간 10번정도 정차해 손님 태우고 짐 싣느라 시간 소요가 많았는데 도심공항 리무진은 삼성동 코엑스 떠나자마자 올림픽대로 타더니 그대로 쭈욱~~~
출발 당시만 해도 어둡틷틷했던 서울하늘의 모습이
인천에 들어서자 내가 한국을 떠나는걸 반기는듯 나의 출국을 환영하는듯 맑고 밝아집니다-ㅂ-)//.
근 1년만에 다시 찾은 인천국제공항.
갈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이곳에서 살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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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
주소 |
인천 중구 운서동 2850 |
설명 |
글로벌시대 동북아시아의 허브 공항의 역할까지 해 낼,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 |
상세보기 | | |
환전의 메카 외환은행 인천공항점.
메카라고 하는 이유는 남아공 화폐인 란드화는 이곳에서밖에 환전이 안된답니다.
흑형들이 돈 달라고 할때 없다고 하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만원만 환전을;
돈에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걸 보며 정말 아프리카 가는구나 하는 실감이 듭니다.
정각에 도착하여 정신없이 받느라 받은후에 사진밖에 없군요. 코카콜라에서 준비해준 보급품입니다.
출국항때 입을 카라티와 응원시 입을 라운드티, 겨울인 남아공을 감안하여 바람막이(옷들은 전부 나름 Adidas!!!), 컵라면3개와 다양한
안주간식류, 미니코크 한개 입니다.
미니코크는 원샷 해주고 옷갈아입고 음식들 캐리어에 넣고 정신이 없었네요.
- 짜쟌! -
저는 A조에 속해서 선발대로 먼저 출발하고 먼저 귀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선발대이다 보니 인원도 가장 많았고(120명가량) 언론보도를 위한 사진 촬영 및 인터뷰가 줄을 이었고 집에 돌아와 검색해보니 몇몇군데 저의 모습이 -ㅅ-);;
- 언론사 인증샷! 잘 찾으시면 보이실수도... -
A조에는 당첨되신 분들과 블로거기자분들, 연예인, 모델, 코카콜라 협력사(맥도날드, 캐논, gs리테일등) 직원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A-1조의 구성은 당첨되신분들로 그야말로 로또맞으신 분들.. 코카콜라 캔이나 병뚜껑을 통해 되신분들이나 저처럼 GS25 영수증 응모 혹은 이마트나 맥도날드에서 되신분들도 계셨습니다. 병뚜껑을 인터넷을 통해 사오신 분들을 제외하고 전부 대단하신분들;; 신기하게도 난생 처음 비행기 타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하긴 하루에 콜라 2~3병 먹는 제 친구는 안되고 딱 한번 사먹고 응모한 제가 된거보면;; 허허.
A-2조는 다음뷰를 통해 선발된 유명 블로거분들, 연예인(누굴까요!?ㅋ), 모델분들(사진 촬영및 언론 노출을 위한. 처음엔 의아했으나 아르헨티나전에서 카메라에 잡히는거 보니 효과가 확실히 있더군요. 덕분에 저도 나왔다는)등으로 구성되었고 마지막으로 A-3조는 협력사 직원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연세가 전부 있으시다보니 식사때마다 반주를..
- 부부젤라 Made by Coca-Cola -
- 언론사의 뜨거운 관심;; -
얼마만의 보딩패스더냐!!!!!(케세이 퍼시픽은 여행사 티켓은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더군요ㅡㅜ)
비행은 인천에서 출발, 홍콩에서 환승하여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약 15시간의 비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비행기를 타기 전 당신이 마주치는 인천공항의 모습들 ㅇ_ㅇ) -
처음 타게된 케세이 퍼시픽 항공 - 홍콩 항공으로 중저가 항공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 비행기는 뭐라도 좋아하는 비행 초보 인지라...; 다리가 끼면 어떠하리~!@
케세이 퍼시픽의 주의할 점이라면 서울에서 홍콩을 간 비행기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방식이 아닌 서울에서 홍콩, 홍콩에서 베트남 식으로 전세계를 뺑뺑 도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비행기에서 물건을 한번 잃어버리게 되면 찾는데 3만년이라는... 여행사 직원분의 말씀이었습니다.
캐세이 퍼시픽의 기내방송중 발견한 Korean Music Box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윤하, 슈, 트랙스 등 반가운 가수들의 신보! Wow~..~). 전 그냥 제 아이팟을 들을래요..
이륙하고 얼마안되어 간식으로 나눠준 땅콩과 쥬스 한잔~!
이윽고 메인으로 나온 기내식 - 치킨덮밥 입니다.
전 왜그렇게도 기내식이 맛있는건지...ㅠㅠ)
어릴적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는게 꿈이라고 하던 어린 아이는 커서 기내식을 남기지 않습니다. 어린이 시절 비행기 타는게 꿈이었는데 멀리 오래 타는 비행기 타면 기내식 준다는 친구말 듣고 꿈이 비행기에서 기내식 먹는거라고 바뀌었더군요;;
밤 비행기는 역시 아늑하고 분위기가 있서 좋아요.(처음 타봤거든요.)
홍콩에 도착하자 홍코 특유의 습하고 더운 공기가 정신을 지배합니다.
위에 사진에 지배된 저의 정신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_-).
밤 10시가 넘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의 면세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둘러보기로 마음먹고 출발~!
하였으나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
아쉬운 마음에 라운지가 해당하는것이 있나 찾아보지만 마스터 플래티늄 카드에 맞는 라운지는 없습니다ㅜㅠ).
이번 여행 대비해서 공짜로 바꿔주길래 마스터 플래티늄으로 카드 바꾸었는데 쓸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예전 일본-홍콩-마카오 여행 때 돈 아낀다고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노숙을 감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환승하는 위치도 아니였고(그나마 아무나 못들어오기에 안전한 곳이지요.) 그냥 비행기 내려서 입국하는 층에 올라가 담요덮고 잤던 기억이 있는데요. 홍콩 첵랍콕 공항 - 정말 안전하고 깨끗하고 편하고... 대한민국 인천공항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최고의 공항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시설좋은 공항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두 공항 다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홍콩에 가라고 해도 하루 이틀 정도는 공항에서 자고 아낀 숙박비로 명품을 하나 더 사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홍콩에 여행, 특히 쇼핑 여행 가시는 남성분들! 인천에서 밤 비행기 타고 내리셔서 하루정도 공항 노숙 강추입니다-0-)!
이제 남아공으로의 비행 시작! 2부에서 뵙겠습니다(__).
공항 가는 길 - My Aunt Mary
아무도 없는 파란 새벽에
차가운 바람 스치는 얼굴
불안한 마음과 설레임 까지
포기한 만큼 넌 더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새로운 하늘 아래 서있을 너 웃을수 있도록
어색한 미소 너에 뒷모습
처음 사랑이던 너에 얼굴 이젠
익숙한 공항으로 가는길
불안한 마음과 그 설레임까지도
포기한 만큼 너 더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새로운 하늘 아래 서있을 너 웃을수 있도록
언젠가 우리가 얘기 하던 그때가 그때가 오면
어릴적 우리 얘기하며 둘이 또다시 만나길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새로운 하늘 아래 서있을 너 웃을수 있도록
언젠가 우리가 얘기 하던 그때가 그때가 오면
어릴적 우리 얘기하며 둘이 또다시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