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부에 이어 ( 1부 :
[여행 이야기/국내여행 :'無박二일'] - [경기도/파주] DMZ 투어 1부 :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땅굴 ) DMZ 투어 제 2부 :
통일촌 마을, 허준선생 묘, 임진각 편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이 여행은
pressblog 협찬
DMZ tour & SOUND Festival with blogger 행사 일환으로 이루어진 여행기 입니다.
DMZ 여행 정보와 함께 쌈지 싸운드 페스티벌 까지 이어진 이번 여행!!! 이어보겠습니다^^.
제3땅굴에서 극심한 체력소모로 인해... 무엇을 먹어도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는 순간에 찾은 통일촌 마을 장단콩 식당입니다. (식당이름은 딱히 본 기억이 없서서 주 메뉴들이 장단콩을 이용하여 장단콩 식당이라 칭해봅니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 위치하고 있는
통일촌 마을은 1970년대 초 황무지로 방치된 채 놀고 있던 땅을 개간하여 식량을 생산하고, 입주민들은 17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자들로 향토 예비군을 편성하여 국방의 일면을 담당하게 하는 등 이스라엘의 전략촉인 '키부츠'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정착마을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마을은 콩 재배의 효시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장단콩 마을로도 통칭되어집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비옥한 토질, 깨끗한 물, 맑은 공기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 등 4박자가 어우러져 세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보다도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에 의하면 예전 임금님 수랏상에 오를 만큼 그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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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콩마을 |
주소 |
경기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
설명 |
슬로푸드 체험마을으로 우리콩과 농산물을 지켜가는 마을 |
상세보기 | | |
슬로푸드 체험장이라고 쓰여는 있는데 딱힌 간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패스트푸드로 다져진 제 몸에 슬로푸드라... 못먹는 음식 없는 입맛이라 걱정 없습니다!
기본찬및 장단콩을 이용한 요리들. 콩자반, 두부김치, 두부조림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콩을 먹을것인가! 값싼 수입콩을 먹을것인가! 세계 콩의 원산지 파주장단콩!
돈만 있으면 우리 콩을... 현실은 값싼 수입콩 먹을 돈도 없는걸요;;.
가이드 분 말씀에 따르면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 1모에 5,000원 할 정도로 품질이 좋으며 없서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도 매우 고소하고 두부맛의 풍부함이 느껴졌습니다.
요렇게 한상! 먹고 나면 세상의 모든 두부를 먹은 기분!!!
비지와 순두부가 뭐 하나 뒤질것 없이 빼어나게 맛있었습니다.
비지를 특히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 맛이었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허준선생 묘 입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명의 허준 선생의 묘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다가 [양천허씨족보]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굴당시 원비의 마모된 비문가운데 새겨진 글자로 판단하여 선생의 묘인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살벌한 경고문과는 비교되는 맑은 가을하늘이 반겨줍니다. 어떤 블로거님의 뒷모습이려나...
구암 허준 선생의 생애와 얼마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던 동의보감 입니다.
허준선생 묘는 조그마한 언덕을 올라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제 3땅굴에 쏟아부은 체력은 요기서 방전 위기를 맞습니다-_-;.
통일촌 마을부터 1호차 일행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신 해마루촌 이장님? 이사장님? 이십니다. 확실한건 해마루촌 1호집 주인이시란거 밖에 기억이;;
허준선생님의 묘에 대해 약 20분가량 막힘없이 설명을 시원하게 해주셨습니다. 밑에 사진은 비석이 왜 쪼개져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중인 모습이십니다.
실제로 3조각 난 비석을 땅에서 꺼내어 조각을 이어붙이니 저런 모양으로 되었다는 설명이십니다.
허준은 유의태보다 100년 전에 태어난 사람이라는것부터 허준선생의 고향에 관한 3파전까지... 전문적이면서도 유머스러운 설명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얼마전 KBS 뉴스를 보다보니 멧돼지 출현때문에 인터뷰 하시는 모습을 뵙고 혼자 반가웠습니다 :)
관람을 마친 후 시간이 지체되어 해마루촌을 잠시 들려 버스로 돌아본 후 임진각으로 향하게 됩니다.
임진각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사목리 에 위치한
임진각 관광지는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로새겨져 있는 곳입니다.
1부 제3땅굴 기념품점에서 봤던 평양소주. 그곳에선 4000원 이었지만 임진각 자유의 다리 앞 기념품 가판대에서는 3,000원 이군요! DMZ 프리미엄이 붙는가 봅니다..
자유의 다리는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2,73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입니다. 임시로 가설한 교량이므로 건축적으로 뛰어난 점은 없으나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봐도 가슴 뭉클한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들.
그 밑에 친 꽃을 한창이나 바라보던 일본 꼬마 아이.
World Peace~!
북쪽으로 건너가는 열차.
개성공단 직원들을 태우러 가는것인지 어떤상황인지 모르겠으나 당시엔 살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평화의 종 옆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나와보니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어서 보라고 항의하는듯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3부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그리고 쌈.싸.페! 가 이어집니다(__).
* 지난 이야기
[여행 이야기/국내여행 :'無박二일'] - [경기도/파주] DMZ 투어 1부 :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땅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