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맛집 / 오스테리아꼬또(OsteriaCotto) - 합리적인 가격의 이태리 코스 정찬

⊙ 맛있는 음식 /┕ 서울(SEOUL)

2016년이 끝나가는 어느 날 회계팀에서 연락이 왔다.

"너희 회식비 겁나 남았는데 왜 안 씀???"

그래서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남은 회식비를 알차게 쓰기 위한 곳으로 선정한 [ 오스테리아꼬또 ] 

(후일담이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오스테리아꼬또 3층에 위치한 부띠끄 블루밍(Boutique Blooming) 이었으나 예약과정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1층에 위치한 오스테리아꼬또에 다녀왔다는 훈훈한 이야기)




오스테리아꼬또(OsteriaCotto) - 합리적인 가격의 이태리 코스 정찬


행정구역상 신사동, 도로명 주소로는 언주로에 위치한. 하지만 3호선 압구정역과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사이 삼원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오늘의 레스토랑 오스테리아꼬또(OSTERIA COTTO) 입니다.

땅값 비싼 동네에 단독 건물 + 지상 주차장의 위엄이 새하얀 건물 외벽에 후광을 비추는 것 같습니다.



건물 출입문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 부띠끄 블루밍(Boutique Blooming)의 간판과 메뉴.

이때 깨달았어야 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부티끄 블루밍이 맞았는데 예약을 오스테리아꼬또에 해서 미리 검색하고 뭐 먹을지 정해간 호들갑은 기억 저편으로~

제가 다른 곳에서 본 3층 부띠끄 블루밍과 직접 다녀온 1층 오스테리아 꼬또는 비슷한 메뉴에 같아 보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층 오스테리아꼬또가 굉장히 차분하고 와인 한잔이 어울리는 비즈니스 모임 하기 좋아 보이는 (+격조 있는) 어두운 분위기라면 3층 부띠끄 블루밍은 화이트 화이트 하며 와인보단 탄산수병이 더 어울리는 굳이 따지자면 여성분들이 사진 찍기 더 좋은 곳입니다. 부띠끄 블루밍도 언젠가 다녀오게 된다면 직접 비교해서 포스팅을...



날씨만 따뜻하다면 테라스에 앉아 즐기는 식사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오스테리아꼬또 분위기오스테리아꼬또 분위기

다크한 칼라가 주를 이루는(블랙, 브라운) 뭔가 와인 한 잔 꼭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
소개팅하면 왠지 99% 성공할 것 같은 분위기.
성공해서 맨날 오고 싶다 느껴지는 분위기.
부모님보단 여자친구랑 오고 싶은 분위기.
격조 높게 대화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오스테리아꼬또 비밀의 방오스테리아꼬또 비밀의 방

저희가 9명 예약이었는데 8명일 경우 룸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한 명 사이드에 의자 붙여서 룸 이용하시겠냐 먼저 물어봐 주셔서 그 한 명 정하는게 더 힘든 관계로 밖에서 먹기로



꽤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왠지 ' 직장인회식장소추천 '이라는 키워드를 넣어야 할 것 같군요.



LUNCH DI OSTERIALUNCH DI OSTERIA

이태리어로 런치 메뉴판으로 추측됩디다.



팀원들에겐 미안하지만 블로거의 숙명을 담아 메뉴판 붙잡고 오랬동안 모든 페이지 촬영 성공. 

회식이기 때문에 48,000원 짜리 가장 비싼 메뉴를 하나씩 시키고 피자도 50% 해준다는 안내에 냉큼 2개 주문!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오스테리아꼬또 피자를 안먹으면 정말 후회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의 선택은 Filet Mignon (소고기소고기소고기)



오스테리아꼬또 단품 메뉴오스테리아꼬또 단품 메뉴

런치 메뉴판에 수줍게 껴있던 단품메뉴판. 

다음에 가게 되면 파스타를 먹어봐야겠다 라는 생각과 Filet Mignon 주문하길 백번 잘했다 생각 했습니다. 이왕 먹는 거 가장 비싼 메뉴로 베이베.

오스테리아꼬또 디너 메뉴판 확인하기 - http://dinehill.co.kr/our/branch_list.asp?gc_idx=5 



삼원가든 옆이라 힌트에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SG다인힐의 Sister Restaurants중 한 곳 입니다. 삼원가든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유학파 출신 아들 박영식 대표가 세운 외식 브랜드이며 국내 업스케일 다이닝 문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는 사진속 레스토랑 로고들을 참고하세요.

저는 블루밍가든, 부쳐스컷, 투뿔등심, 삼원가든 등을 다녀 왔는데 블루밍가든 = 부처스컷 > 투뿔등심 > 삼원가든이 가격 대비 효율 기준으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가장 별로라고 생각했던 스페인 음식점 봉고(였던가... 이태원 제일기획 앞에 있었던)는 찾아보니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네요. 역시 운영 잘하신단.

외식 브랜드가임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오는 손님을 모시고 갈 레스토랑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다는 것은 SG다인힐이 가진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집 근처에 있는 로스옥도 한 번 가봐야 겠네요.


*SG다인힐이란? 국내 최고의 한식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삼원가든의 제2법인으로 순수 국내 외식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7년 삼원가든으로부터 분리, 출범된 후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외식 시장에 업스케일 다이닝 문화를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에 파인다이닝 부띠끄 블루밍을 포함하여현재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블루밍가든’, ‘붓처스컷’, ‘투뿔등심’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국내에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EO 인사말 中)



두근두근두근두근

경건하게 준비된 테이블을 찍어보고.



식전빵 with 올리브오일식전빵 with 올리브오일

식전빵으로 요동 치고 있는 배를 진정시켜 봅니다.

+) 개인적으로 바케트는 어울렸으나 슈는 식전빵으로 살짝 안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애피타이저 - 프로슈트애피타이저 - 프로슈트

아마도 프로슈트로 추정되는 (맞을겁니다) 첫 애피타이저.
얇게 썰린 차가운 햄들을 검고 딱딱한 빵과 함께 먹으면 배고픔 UP.

+) 9명이 길게 앉은 테이블엔 양쪽 끝에서 한번씩 어떤 메뉴인지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매번 한쪽에서만 메뉴 설명을 해주시니 양쪽 끝에 앉은 맛집 블로거는 물어보기 바빴다.



저 검은빵은 먹기 전까지 치즈다, 딱딱한 햄이다. 논란이 있었지만 먹어보니 빵인 것으로.



감자 크로켓감자 크로켓

풍미 진한 체다 치즈에 찍어멋는 감자 크로켓에 맛. 
감자와 치즈가 합쳤으니 맛없을리 없겠습니다.



버팔로 마르게리타 (Buffalo Margherita)버팔로 마르게리타 (Buffalo Margherita)

오스테리아꼬또가 자랑하는 대표 피자 메뉴 = 버팔로 마르게리타

요일별 피자 가운데 요일 상관 없이 언제나 주문할 수 있는 시크니쳐 피자 메뉴로 듬뿍 담뿍 들어간 토마토 페이스트와 고오급 치즈가 입안을 장악해주는 행복한 맛입니다.



하우스메이드 이베리코 꼬또햄과 파인애플 카르파치오 (Housemade Iberico Cotto Ham and Pineapple Carpaccio)하우스메이드 이베리코 꼬또햄과 파인애플 카르파치오 (Housemade Iberico Cotto Ham and Pineapple Carpaccio)

화요일에만 주문할 수 있는 피자 = 하우스메이드 이베리코 꼬또햄과 파인애플 카르파치오

파인애플과 얇게 썬 햄이 올라가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하와이안 피자의 맛에 화덕으로 구워진듯한 탱탱하 도우와 고급 재료들이 조화롭게 만나 고오급 하와이안 피자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음번에 재방문 한다고 하면 전 피자는 무조건 주문, 남더라도 포장해 올 가치가 있는 가격의 맛(코스 주문시 50% 할인)이라 확신합니다.



피자를 촬영하는 와중에 불쑥 들어와 놓고 가신, 아마도 뇨끼로 추측되는 이태리 만두 등장. 맛을 느끼기엔 뇨끼는 정말 너무나 한 입 거리라... 부드러웠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연어 샐러드 혹은 연어 카르파쵸연어 샐러드 혹은 연어 카르파쵸

사실 연어샐러드란 원초적인 이름이 아닌, 연어 카르파치오 혹은 살몬 카르파쵸와 같이 멋진 외국 이름이 있었을텐데 저 멀리서 들려오는 메뉴 설명은 들리지 않으니... 싱싱한 연어가 메인메뉴가 나오기 직전 입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내어 줍니다.



이제 메인이 나오려나 싶었을 때 또한번 나와주는 입맛 돋게 해주는 애피타이저(2)

익힌 방울토마토 with 브리타 치즈.



이제 메인이 나오려나 싶었을 때 또한번 나와주는 입맛 돋게 해주는 애피타이저(3)

검은 토마토 or 흑토마토 or 블랙펄이라 불린다는 검정 토마토를 처음 먹어 본 듯 한데 신기는 하였지만 큰 차이는 잘 모르겠써...



Filet Mignon (무쇠팬에 시어링 후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안심)Filet Mignon (무쇠팬에 시어링 후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안심)

오늘의 메인 요리 - 국내산 한우 안심 스테이크느님 입니다.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SG다인힐의 스테이크는 맛 없던적이 없었던걸로... 부드러움의 끝이랄까요?
시어링이 시어링이 아주 흥건하게 뿌려진 후추와 함께 제대로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응축 시켜 놓아 썰어먹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 미디움레어로 먹었는데 다시 먹어도 미디움 레어를 택할 것 같습니다. 빨간걸 좋아해요...



Iberico Pork Chop (스페인산 최상급 이베리코 등심구이와 플란차 야채구이)Iberico Pork Chop (스페인산 최상급 이베리코 등심구이와 플란차 야채구이)

요즘 핫한 레스토랑에 가면 사용한다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등심 + 야채구이.

일단 가장 먹음직스러운 비쥬얼(만화고기와 같은)에 딱봐도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해 남자분들이 택하면 좋을 음식입니다. 제 옆자리 남자 직원분이 드셔서 한 입 먹어 보았는데 소고기에서 느낄 수 없는 꽉 찬 고기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줍니다. 물론 소고기의 부드러운 맛과는 느낌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꽉 찬 고기맛이 좋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베리코 돼지란?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 목초지에서 야생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란 흑돼지 입니다. 풍미가 뛰어나 전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돼지인데 대한민국의 제주도 흑돼지가 있다면 스페인의 이베리코 돼지가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습니다.



Lamb Chop with Caponata (양갈비, 시칠리아식 가지 카포나타)Lamb Chop with Caponata (양갈비, 시칠리아식 가지 카포나타)

양갈비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원없이 먹어본 관계로 다음 기회에.

+) 다만 플레이팅이 이게 다야? 싶을 정도로 뭔가 오스테리아꼬또 스럽지 않아 실망.



Filet Mignon (무쇠팬에 시어링 후 그릴에 구운 국내산 한우 안심)맛은 있었지만...

+) 사실 위에 문제는 내가 먹었던 안심 스테이크도 마찬가지. 쉐프가 바쁘셨는지 서버분이 서빙을 급하게 하신건지 모르겠으나 처음 나왔을 때 플레이팅은 위와 같았다. 이게 원래 그런거라면 미안하지만 칼질하기도, 향이 섞여서 먹기 전부터 별로였다. (위에 첫 사진은 결국 본인이 직접 재배치 해 재촬영한 결과물)

++) 서빙에 대해 말이 나온 김에 하나 더 써보자면 전반적으로 코스를 진행하는 속도가 매우 빨랐슴. 전에 나온 음식이 끝나기도 전에 음식이 연달아 나와 테이블이 모자를 정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속도인가 싶긴 하나 코스 요리를 하나 하나 음미하고 싶던 이에겐 매우 힘들었던 진행 속도였다.



한우 안심 스테이크 단면(엄지척)한우 안심 스테이크 단면(엄지척)

필자는 한우냐 미국산이냐 호주산이냐 따지지 않고 잘먹기에
국내산 한우라 맛있고 미국산이라 질기고 이런 편견이 전혀 없지만, 
확실했던건 오스테리아꼬또 스테이크에 사용된 한우 고기는 가격 대비 매우 뛰어났습니다.



오늘도 언제나 환경보호에 앞장오늘도 언제나 환경보호에 앞장



카라멜 치즈케익 with 딸기 반조각카라멜 치즈케익 with 딸기 반조각

카라멜로 코팅 되어 있는 치즈케이크.
맛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카라멜 치즈케익 맛!



디저트와 함께 제공되는 차는 브리즈(BRISE) 티백을 사용합니다.



불만제로불만제로

+) 여기서 또다른 문제. 서버분께서 바빠보이는 단체 직장인들을 배려해 일회용 컵에 차와 커피를 담아 주셨겠지만 우리는 회사에 1분이라도 늦게 들어 가고 싶은 사람들인데, 일회용 컵 지겨운데, 굳이 일회용컵으로 내어 주시는 점이 농땡치 치고 싶은 직장인들을 화나게 했다. 먼저 물어라도 봐줬으면 좋겠다. 빨리 먹고 나가라는 거 같잖아



팔자에 먹기 힘든 이태리 코스요리를 즐기고 행복해진 저와 팀원들 이었습니다. 화목이 +5 되었던 시간.







 

  • 상호: 오스테리아꼬또 압구정점
  • 대표메뉴 및 가격: 런치코스(30,000원~48,000원), 디너코스(70,000원)
  • 1인당 가격정보: 2만원 ~ 13만원 (+@ 와인)
  • 영업시간: 런치11:30 ~ 15:00 / 디너 17:00 ~ 22:00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35 삼원가든
  • 전화번호: 02-518-1962 
  • 찾아가는 길(대중교통 및 위치):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출구 도보 9분
  • 홈페이지: http://dinehill.co.kr/ 
  • 방문시기: 2016년


 

  • 맛: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훌륭하다. 대부분 음식이 간이 쎄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짐.

  • 분위기: 크게 떠들일 없이 소근소근 하게 만드는 분위기.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가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 서비스: 서버님 진행 속도를 조금만 늦춰주세요. 빠르니깐 대접 받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 한마디 더: 기념일,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 가격 대비 합리적인 이태리 코스요리가 먹고 싶다면 여기입니다.

  • Must Eat Item: 전반적으로 맛이따. 와인과 함께라면 더 좋을 곳. 그리고 피자를 꼭 드시길 추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3-4 | 오스테리아 꼬또 압구정점
도움말 Daum 지도
2017.01.09 13:19 신고 URL EDIT REPLY
와......... 그냥 Wow is right .....
Favicon of http://macee.co.kr BlogIcon 맥C 맥C | 2017.01.10 03:26 신고 URL EDIT
남총무의 시대가 어여 와야 할텐데...
IT 2017.09.08 16:09 신고 URL EDIT REPLY
음식보다 가게 분위기가 궁금해지네요ㅎㅎㅎ
포스팅 잘봤습니다.
저도 티스토리 시작하고 싶은데 초대장 하나만 보내주세요ㅠㅠ
tjrxodud@hanmail.net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