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양재역/뱅뱅사거리] 남순남순대국(구)서초순대국

[서울/서초/양재역/뱅뱅사거리] 남순남순대국(구)서초순대국 - 서울 강남지역 순대국 No.1

맥C 2011. 1. 25. 15:18

날씨 관측이래 손에 꼽을정도로 추운 겨울 몸 건강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전 애석하게도(?) 남반구에 있는 나라에서 지내고 있는지라.. 지금 온도가 30도는 되는듯 합니다-_-;; 비 온 뒤라 후덥지근까지 해서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입어도 땀이 절로 나는...;; 그래도 KOREA 블로그 하는 블로거인데 뭔가 기후에 맞지 않는 포스팅을 계속 하는거 같아 오늘의 컨셉은 '무지하게 추운 겨울 당신의 얼어있는 마음까지 녹여줄 음식!'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떄는 바야흐로 지난 겨울 어느 추운 날. 만남을 가지기로 한 지인이 심한 감기에 걸려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를 만나겠다는 일념하에 약속을 지키러 나왔으나 상태가 너무 메롱~@해 보였습니다. 당시 제 기억으로는 새로 발견한 좋은 와인가게에 갈 예정이었으나 지인의 상태는 이미 와인을 드럼통째 마셔보이는 안마셔도 취해보이는 상태...;

도저히 와인의 치즈는 무리일듯 하고 해서 순간 머리를 풀가동시켜 생각한것은 '역시 감기에는 뜨끈한 국물에 소주 일잔이 진리'라는 저만의 생각으로 끌고갔던 바로 그 곳! 비염, 축농증등의 질병은 물론 얼어있던 당신의 마음까지 녹여줄 오늘의 맛집은 양재동에 위치한 [ 남순남순대국/(구)서초순대국 ] 입니다.

그동안 말로만 수없이 들어서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있지 가본적은 처음이라 찾기 어려울려나 했는데 이게 왠걸 위치가 찾기 너무 쉬워서 놀랐습니다..; 매일같이 타는 버스가 지나가는 길 골목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정말 쉽게 설명드리자면 양재역과 강남역 사에이 위치한 뱅뱅사거리에서 뱅뱅 매장쪽 뜌레쥬르 옆골목(버스정류장)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찾지 않으려 해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 근데... 원래 있던 자리에는 이전안내가 붙어있더군요. 그래도 당황하지 마시고 표지대로 현위치 건녀편을 살짝 바라 보시면~

새롭게 단장한 서초순대국. 아니 상호명이 바뀐 서초 남순남 순대국집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건물은 3층짜리 였으나 면적이 좁았는데 새로 옮긴 곳은 단층이지만 면적이 조금은 넓어진 편이고 간판이나 외관등이 새것의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순대국 더욱 맛있게 양념하는 순서 - 새우젓, 다대기, 들깨, 후추등을 위와 같이 차례대로 넣어주시고 소금은 맛본후에, 술국은 양념이 되어있으니 따로 안하셔도 됩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머리고기 / 순대국밥 / 술국 / 순대 4가지 입니다.(포장가능!)
역시 진정한 맛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맛집이라면 메뉴는 적을수록 좋습니다.
(소심한o형은 선택하기 힘들어서..;)

순대국밥을 주문! 순대국을 제외한 모든것이 나온 상태 입니다. 양념장, 생마늘&고추, 구수한 된장, 양념에 절궈진 배추김지, 순대국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깍두기와 따끈한 밥 한공기!@

계산대 옆에는 imbc 찾아라 그곳 등에도 출연한 표시들과 그 옆에는 도축검사증명서등이 여러개 붙어있습니다. 고기의 대한 자부심!

가게 내부의 전경입니다 - 평일 꽤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북적북적~ 덕분에 저희 또한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아닌 일자형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먹어야 했다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저희 뒤로 오신분들은 waiting을...

메뉴가 메뉴인지라 젊은층보단 아버지 세대 손님들이 많으셨도 띄엄띄엄 젊은 여성 두분끼리 오셔서 술국 한그릇에 소주 x병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순대국밥(6,000\) -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순대국.

첫인상은 뽀.얗.다.

순대국을 만드는 집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뽀얀 국물에서 나오는 맑고 시원한 맛이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정말이지 추운날 최고입니다 :)

안에 들어있는 고기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건더기들이 위에 떠있는줄 알았는데 뚝배기 안까지 꽉 들어차 있습니다.

밑에 사진을 참조하시면 고기의 양을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어느정도 들어있나 들어본 상태입니다)

듬뿍듬뿍 탱클탱글 사진 @~(~_~)~@

원래 국물 그대로 먹어도 물론 맛있으나 1/3정도 먹은 뒤 양념에 도전~!@
써있는대로 정성껏 넣어줍니다.

물론 양념의 종결자는 깍두기 국물입니다.(고건 또 맨 마지막에...)

깍두기 국물 넣는것은 찍을새도 없이 다 먹어치워버려서...;; 아픈 지인을 위해 간곳인데 마치 순대국에 굶주렸던 저를 위해 다녀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순대국이라면 놀X이건 백X이건 체인점 순대국도 맛나게 먹었지만 맛있는 순대국이 정말이지 그리웠는데 저에게 구원의 입맛을 보내준 남순남순대국 이였습니다.

양재동이 아니라 행정구역상 도곡동이군요...; 그래도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양재역임이 확실합니다.

양재동에서 족발먹고 2차로 와도 부담없고 혹은 1차 드시고 2차로 양재동 넘어가는 코스로 맛집계획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양재동은 언제나 밀리긔...
그래서 양재동 근처에서 술마시면 안막히는 시간까지 마시다 많이 마시게 되는가 봅니다..-_-;

상호 : 남순남순대국/(구)서초순대국
대표메뉴 및 가격 : 순대국밥 6천원, 술국 1만2천원, 순대 4천원
1인당 가격정보 : 6천원~1만원
영업시간 : : ~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945-2
전화번호 : 02)574-3227 / 016-476-3227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및 위치) : 버스 이용시 뱅뱅사거리 / 지하철 이용시 양재역 or 강남역
Homepage :
방문시기 : 2010년 월 일

맛 : 시원한 뽀얀 국물에 탱글탱글한 순대들이 가득! 추운날 절로 생각나는 맛.
분위기 : 메뉴가 메뉴이다 보니 손님들 평균연령은 높고 분위기는 정겹습니다.
서비스 : 맛집 인증하듯 로봇같이 정확히 처리해내는 아주머니들의 서비스!@.
한마디 더 :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이 땡기신다면 주저말고 이곳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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