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 새마을식당 - 찌개의 개념을 바꾸다! 7분김치찌개.

맥C 2009. 10. 15. 11:16

얼마 전 TV에서 무한도전을 보다가 정준하가 뽑은 음식 이상형 월드컵에서 1등으로 김치찌개를 뽑는 걸 보고 예전같았으면 "에이~ 이미지 너무 생각하는거 아냐?" 했겠지만 이곳의 김치찌개를 먹고 난 뒤 부터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치찌개의 개념을 살짝 바꿔준 고마운 오늘의 맛집 새마을식당 7분 김치찌개 입니다.

새마을 식당은 체인점으로 제가 가본곳만 해도 8군데는 되는듯 합니다. 왠만한 번화가나 술거리에는 하나씩 있는 집이니 찾아가보기는 쉬우실듯 합니다. 제가 간 곳은 종로관찰점 입니다. 지점마다 약간의 맛의 차이가 존재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신천점에서는 김치찌개의 고기의 양이 적고 참치가 들어가는대신 종로점엔 only 고기만 들어있고 이런식입니다.

위치는 종로2가 한화빌딩 청계천 반대편 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다음지도를 첨부하였으니 참조하세요!

저녁에 간다면 연탄불고기에 쏘주한잔 걸치면 딱! 이지만 점심이라 7분돼지김치 2인분을 주문해 봅니다.
종로치고 착한 가격과 쌀과 김치는 국내산만을 사용하는점 또한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고기종류도 기본이상의 맛을 자랑합니다~_~).

기본 상차림 - 반찬은 3가지. 반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김치찌개가 되기 전에 입에 몇개 넣어보는정도.

날마다 반찬이 달라지긴 하지만 이날은 이런 구성이었습니다. 무말랭이, 멸치볶음, 두부시금치무침.

왜 7분 김치찌개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이 사진에 정답이 나와있습니다.
김치찌개를 가스렌지에 올리고 불을 켜자마자 저 시계를 눌러주면. 정확히 7분후 알람이 울릴 때 먹어주면 됩니다. 7분의 행복한 기다림이 김치찌개의 맛을 좌우하지요.

이 식당 김치찌개의 다른점이라면 김치찌개안의 내용물을 가위로 잘게잘게 잘라주십니다. 아기 밥 줄때 반찬을 가위로 잘라주는것처럼 내용물을 잘게잘게 잘라 나중에 밥에 비벼먹는 스타일로 김치찌개를 먹게 됩니다. 국물도 찌개라고 하기엔 적은편으로 어떻게 보면 김치찌개라는 이름보단 김치찌개볶음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7분이 지나고 김치찌개가 완성되었음을 알리는 승리의 알람이 울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