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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 1부 - 마라톤 취재.
맥C
2009. 9. 2. 16:23
지난주 토요일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를 돕고 국제평화를 기원하는「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강남구와 주한미8군사령부의 공동개최로 열렸 다녀왔습니다.
국제평화마라톤축제는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열렸으나, 올해는 추석과 겹쳐 8월 29일로 앞당겨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축제는 마라톤에 96개국 주한외국인 3,000여명을 포함하여 1만5천명이 참여하였으며 오전에 마라톤에 이어서 오후8시에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가수 조용필의 '평화기원콘서트'가 2시간 동안 펼쳐졌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과 함께 그날의 현장을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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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대비해 주최측에서는 마라톤을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얼음물과 수박화채, 샤워터널과 아이스쿨러(냉풍기)도 곳곳에 설치하여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단축코스, 5km건강달리기 및 3.5km걷기(평화대행진)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차도를 막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일반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생태하천인 양재천, 탄천 및 한강을 도는 코스를 섡어하여 뛰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하게 만들었습니다. 꼭 마라토너가 아니라도 3.5km걷기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들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평화대행진에 동참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노란색 풍선 : Pace Maker 분들을 알려주는 풍선입니다. 저분들을 따라서 달리면 풍선에 쓰여있는 시간에 골인지점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결승선에서 지켜본 결과 ±3분 내외로 정확히 들어들 오시더군요! 대부분 시계보시면서 0초의 오차도 없이 결승선을 통과하시는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셨습니다.
☞빨간색 풍선 : 함께 달리시면서 마라토너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그자리에서 피료를 도와주시는 분들입니다. 다리에 쥐가 났다거나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면 이분들이 달려오실겁니다!!!
이렇게 딴짓할시간 없이(?) 공연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의 유모차에 이끌려 곤히 잠든 아이들의 모습에서 평화가 느껴지시지 않습니가^^?
2. 멋있게 골인지점을 통과하고
3. 기념사진은 필수이겠죠:)
물을 챙겨 참가자 대기실인 보조경기장으로 향합니다. 비록 등수에 들진 못했지만 끝까지 완주한 당신의 뒷모습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왼쪽밑 사진) : 안양에서 참가하신 유만준(52세)씨 가족과 잠시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5년째 참가중이신 유만준씨는 직장이 잠실이라서 알게된 평화마라톤대회에 5년째 참가중이시라고 하셨는데요. 매년 10km를 부인과 함께 뛰시다가 이번엔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오느라 5km에 참가하셨다고 합니다.
대회준비를 따로 하지는 않고 집근처 안양천에서 조금씩 운동하여 출전하고 있고 국제평화마라톤만 참여중이신데 그 이유를 여쭈어보자 "보통 마라톤대회는 주일에 열려 참가할 수가 없는데 국제평화마라톤은 공휴일인 10월 3일 개천절에 열리는 장점이 있고, 또한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매년 가족과 함께 참가중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화목한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
끝까지 완주한 분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국제평화마라톤축제라는 타이틀답게 평화스럽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에서 T맥이었습니다^-^.
2부 조용필 희망콘서트는 지면관계상 따로 포스팅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