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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 버팔로치킨 & 무봤나촌닭 - 부산닭의 양대산맥!
맥C
2009. 8. 12. 15:47
부산 맛집하면 빠지지 않는 부산 닭의 양대산맥! 버팔로 치킨과 무봤나 촌닭을 다녀왔습니다.
돌다가 너무 배고픈 나머지 처갓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_-;
두가게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도보로 약 10초정도...)
부산 여행하면서 느끼게 된거지만 무봤나 촌닭은 가게를 두~세개 정도 더 볼 수 있었고 버팔로는 볼 수 없었습니다. (무봤나는 서면에 하나 더 봤고 남포동에서도 있더군요)
우선 인테리어 및 간판이 더 멋지던 버팔로를 들어갔습니다.
사실 정신이 없서서 메뉴판도 못찍고 음식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ㅠ
버팔로는 쌈닭이 유명하다며 추천받았었는데 간단히 먹고 무봤나촌닭도 먹어야 하는 강행군이었기에 비빔치킨밥 하나와 맥주 한잔씩 먹었습니다.
치킨무는 일반 치킨집 무에 1/4 크기에 두세개정돈 먹어야 치킨무좀 먹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작고 앙증맞은 크기입니다. 일반 무보다 더 아삭하고 맛도 깊은게 더 좋았습니다.
계란국은 입안에 매운맛을 찬찬히 식혀주며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데 최고였습니다.
주 메뉴였던 비빔치킨밥. 사실 처음에 '치킨에 밥비벼 먹는게 맛이 있겠냐?' 싶었었는데 이게 왠걸. 완전 맛있더군요..;; 그동안 해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맛없을꺼야 라고 생각해왔던 저를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어 주더군요.
적당히 매운맛에 적당히 톡 쏘면서 계속 손이가게 만드는... 다음번엔 쌈닭도 꼭 한번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한번 꼭 찾아와서 먹어보고 싶더군요.
가격도 2인분에 1만원이 안되는 9300원인가... 했던거 같습니다. 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성인남자 둘이 배안고프게 먹으면서 맛까지 있는 메뉴는 찾기 쉽지 않은데 버팔로에 있더군요!!!
양대산맥중 하나인 버팔로를 먹었기에... 한시간정도 서면 구경을 한뒤 배가 조금 꺼졌다 싶을때 쯤!
양대산맥에 두번째 집인 무봤나 촌닭은 먹으러 갔습니다.
시간이 4시~5시 사이에 어중간한 시간이었는데 2층은 꽉차고 1층도 먹는 내내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나 서비스 면에선 버팔로를 스타벅스라 치면 무봤나는 다방 수준입니다.
런치메뉴도 있었는데 평일 점심에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버팔로는 주말에도 되던데...)
저희는 마늘후라이드 반 숯불고추장바베큐(보통맛) 반을 주문했습니다.
고추장바베큐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계속 땡기는 맛이였고
마늘후라이드는 마늘 특유의 향이 치킨에 배여 입맛을 더욱 자극해주는 맛이였습니다.
다시 부산에 간다면 꼭 한번 찾아가야겠습니다!
역시 소문난 곳들은 다르구나~! 라는걸 두군데 다녀오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닭을 좋아하시면서 부산에 가셔야 할 일이 계신다면... 만족은 백프롭니다~!
*찾아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서면역 7번출구 나오셔서 포장마차 골목으로 쭉 들어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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