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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02 - 순조로운 출발! (일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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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2 - 첫째날, 위대한 여행의 시작! -2
1일차 코스 - 집 ☞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우에노역 ☞ 신주쿠 ☞ 이케부쿠로 ☞ 신주쿠


일본 공항열차의 풍경. 요기까진 한국 열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선풍기가 달려있는점 정도빼곤.
하지만 지하철을 타면 아~여기가 일본이구나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이유는 밑에 (..)


급행을 타고 내린 마지막 우에노 역. 여행오신 한국분들이 우에노 이전역인 닛포리역에서 다들 내리시길레 따라내려야 하나 고민하던 중 결국 안전빵으로 우에노역에서 하차하였다. 지나고 나서 생각이지만 신주쿠나 하라주쿠등 JR야마노테선 서쪽으로 가실거라면 닛포리역에서 갈아타시면 두정거장 정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일본 지하철 타는 방법에 관해선 따로 자세히 설명하겠다.

도쿄 지하철 노선도 다운받기 (클릭)



일본은 같은역이더라도 갈아탈라면 표를 다시 끊고 꽤 긴 거리를 걸어서 옮겨 탈 수 있다. 한국 지하철처럼 환승 이런건 바래선 안된다. 한국 환승 개념 생각하면 표 끊을때마다 피눈물이 난다ㅠㅠ 물론 큰역들중 몇몇 노선은 겹쳐있서 표를 다시 끈지 않고 바로 탈 수 있지만 개찰구 나갈때마다 돈을 추가로 냈다.(한번에 끊는 방법이 있을텐데 읽지도 듣지도 쓰지도 못해서 매번 개찰구 철도원분께 계산기로 추가요금 찍어달라고 했다.)


ㅁ일본의 지하철 풍경. 순서대로
  1) 전체적인 풍경
  2) 이 사진을 보면 느껴지듯이 일본 지하철은 정~~~말 정말 정말 조용하다. 보통 책보는 사람. 핸드폰 만지는 사람. 게임하는 사람(PSP or Nintendo or 핸드폰). 자는 사람. 음악듣는 사람. 정말 딱 이렇다. 좀 쪽팔린 얘기였지만 조금 시끄럽다 싶어서 보면 한국사람들이였다. 사실 지하철에서 떠드는건 크게 문제되는건 아니지만 워낙 조용조용하게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크게 한국어가 들릴 때, 그 슬픔이란...
  3) 도쿄 지하철에서 만난 애기들은 하나같이 시끄러웠다. 노홍철Jr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너무 시끄럽고 방정맞고 뛰어다니고.. 신기했던건 그 어떤 사람도 신경쓰지 않았고 부모나 보호자들도 그저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기 바빴다. 아! 여기서 애기들이란 초등학생 미만 정도. 초등학생 이후 아이들은 무슨 약이라도 먹은듯이 쥐죽은듯 조용했다. 왜 그랬을까? 누가 그랬을까~? (아이의 표정만 봐도 짐작이 가실듯;)
  4) 이 사진은? ㅂㅌ사진? 아니다. 앞에 청바지 입으신분은 PSP를 플레이 중이였고 허리춤에 차고 있는것은 PSP 보호대다. 일종의 암밴드 같은. 사진 제목은 Always PSP


신주쿠역에 도착하여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4일동안 머무를 숙소인 신주쿠 워싱턴 호텔!
신주쿠역에서 지하도로 연결되어있어 지하철에서 내려서 도보로 7분정도 걸으면 바로 연결되는 곳이다. 사진은 호텔 3층인가에 위치한 호텔 로비. 호텔로비는 당연히 1층이라는 생각을 말끔히 깨쳐준, 덕분에 로비 찾느라 캐리어들고 낑낑대며 뻘짓하느라 체력은 더욱 소진되었다.
호텔은 도쿄도청에서 30초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설이나 서비스는 만족스러웠다. 하루 4만원으로 도쿄 한복판에서 이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의문문인 이유는 도쿄에서 이곳에서만 계속 있었기에 다른곳의 시설을 잘 모르겠다 -_-; 한인민박 시설 사진들과 비교해보면 좋았던듯...?)
 인터넷으로 지인께서 알려주신 정보로 예약한 방이였는데 쳥결하지 못한 하루 4만원짜리 한인민박보다 접근성이나 위치나 시설이나 모두 Very Many Much 만족이였다. SUMMER 커플 패키지인가로 더블룸으로 평소보다 싸게 예약한건데 아침도 없고 침대도 하나지만 이정도 불편쯤은 중요하지 않다! 가격대비 효율성으로 싸고 청결하고 위치좋은 신주쿠 워싱턴 호텔.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한인민박이 가격대비 효율이 더 좋을 수 있지만 한인민박을 다녀온 분들의 전체적인 의견이나 홍콩에서 한인민박을 했던 본인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역시 숙박은 현지에서 해결이... 굳이 외국나가서 한식 먹을 필요 못느끼는 1人이다. 그럴바엔 한국에서 여행 DVD 틀어놓고 라면먹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은가!?아닌가-_-)


체크인 하면서 찍은 사진. 왼쪽이 체크인을 담당해주는곳. 오른쪽은 식당. 정면은 체크아웃및 인터넷 라운지. 우리의 커플 패키지에는 아침식사가 포함되어있지 않으므로 식당은 이용해보지 못했다. 체크인 카운터는 영어를 전담으로 하는 직원이 따로 있었으며(알아드기 진짜 힘들다.) 어느것이든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주는 친절성은 최고였다! (어찌보면 국민성)


방 내부 모습. '와~ 이러곳을 하루에 1인당 4만원씩 내고 잤으면서 추천한다는건가?' 할 수 있다.
물론 나도 가기전에 그러했다.
일본의 (저렴한)호텔은 대부분 이렇다.
숙박의 경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잠만 자면 되는것이고, 어차피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잠자는거 외엔 없는게 최선이고 그리하여 씻을 수 있는 욕실, 잠잘 수 있는 침대, 언제나 새방처럼 치워주는 클리닝 서비스, 빵빵한 에어콘,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싼 가격. 이러한 조건들에 있어서 나에겐 최고의 룸이였다.
크기도 내 방보다 커서 작은지 모르겠고, 팁 없이도 언제나 새 룸 같이 치워주고, 비즈니스 호텔이다 보니 출장온 회사원들이 많다보니 번잡하지 않고. 괜찮지 않은가.
 단점이라면 복도에서 누군가 조금만 발소리를 크게 내어도 다 들릴 수 있다는 점.


방에 창문을 통해서 내려다 보이는 호텔 앞 전경. 코앞이 도쿄도청인데 정작 머물렀던 4박 5일동안 우린 가지 않았다. 우린 Cool~하니깐!


밥먹긴 아쉽고 굶자니 배고프고. 호텔 1층에 있는 7-ELEVEN에서 구입한 간단한 아점 메뉴.
편의점에 나라 일본 답게 왠지 삼감김밥에도 장인의 맛이 느껴졌다.
실제로 삼각김밥들이 삼각김밥 같지 않고(?) 정말 맛있는 김밥같은 느낌!?.(표현이 안되네요-_ㅜ)
700원이던 삼각김밥 생각하면 가격이 좀 안습스럽지만 가격만큼 맛을 내준다.
어릴적 일본 만화 보면 편의점에서 도시락이고 뭐고 주인공들이 막 맛나게 먹으면 정말 맛있겠서 했지만 편의점이 발달한 일본은 정말 맛난다. 이 여행을 가기 위해서 3개월 편의점 야간 알바 경험자로써 도시락 같은 경우에는 정말 일본 따라가려면 멀었다. 편의점에서 한솥도시락 먹는 기분 이상을 느끼게 해주니...


밥먹고 30분 잤더니 기운나는척 노력하는 표정들. 이때도 정말 피곤했었다...


 여행의 시작 -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며.


1층에 있는 담배 자판기와 지하에 있는 식당에 메뉴 미니어쳐.
자판기의 나라 일본에 대한 맛배기 정도. 저런 자판기는 곧 우숩다.


신주쿠역 ?쪽 출구. 남쪽이었던가...-_ㅜ


지하철 자판기. 이것을 마스터하는데 정말 큰 어려움이 있었다-_ㅜ
일본 지하철 마스터하기는 따로 글을 올리겠다. 사실 알고보면 쥐뿔도 없능..


대망의 첫 여행지는...두구두구두구... 바로 이케부쿠로 이다.
이케부쿠로로 정한 이유는 일단 신주쿠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점과 볼만한 것들이 역 근처에 몰려있다는 점, 내가 좋아하는 전자기기, 일상 소품, 음반가게등이 있는것과 일본에 처음와서 일본을 느끼려면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곳보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서 이방인이 됬음을 느끼고 싶은 마음정도.
그러기엔 이케부쿠로 만한곳도 없다!


이케부쿠로역을 막 나와서의 전경들. 나오자 마자 들려오는 음악소리들에 순간 뮤지션들이 길거리 공연을 많이한다는 하라주쿠에 잘못내렸나 싶었지만 이곳도 자신들의 음악을 자유롭게 뽐내는 뮤지션들이 많았다.
'기타 하나와 앰프 하나만 있으면 내가 바로 슈퍼스타' 비록 화려한 무대는 없었지만 이들도 언젠간 유명한 뮤지션들이 되겠지.. 목이 터져라 부르는 청년이 가장 인상 깊어서 한장 찍어봤다.
관객 한명 없었지만 열정만큼은 대형 콘서트 못지않던. 굿바이 사요나라를 불러대던;;  


 

자~그럼 우리가 갈 첫번째 목적지! 바로바로 Big Camera
상호명 그대로 카메라 전문점이지만 한국으로 치면 테크노 마트 규묘에 하이마트 체인점 정도...!?
규모는 빌딩 하나씩인데 유명한곳에 가면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빅카메라!!!
꼭 카메라만 파는것은 아니다.



 

아...이때 질러왔어야 하는데 ㅜㅠ (당시 환율로 엔화가 1000원정도 였으니...ㅠㅠ)
정말 카메라에 관해선 없는게 없능...진사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
돈없으므로 2층으로 ㅡㅜ (눈을 떼지 못하는 Jun..)


노트북, 넷북, 아이폰, 식음료등. 테크노 마트가 떠오르는건 나만이었을꽈-ㅅ-?
여행 초기라 지르는게 무서워 못지른게 아쉬울 뿐...ㅜㅠ
아직도 아이폰이 아른거린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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