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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홍대맛집] 힘내라 단팥죽 - 추울 때 큰 힘 되는 겨울 음식=단팥죽!

⊙ 맛있는 음식 /┕ 서울(SEOUL)

by 맥C 2013. 12.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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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힘든 당신에게 바치는 응원의 겨울 음식 한 그릇!

- 힘내라 단팥죽 -

 


  




어느새 오늘이 동지(冬至) 입니다. 24절기 중에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면서 동시에 단팥죽을 만들어 먹는 날이기도 하지요. 


일 년 중에 낮이 가장 짧은 거랑 팥죽을 만들어 먹는 것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가 궁금해서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니 이러한 뜻이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경사스러운 일을 축하하거나 액운을 막고자 팥을 먹었습니다. 이는 팥죽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사를 했을 때, 사업 번성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낼 때는 팥떡을 먹고, 아이들의 생일날에는 붉은 수수팥떡을 해 먹이고, 함에도 시루떡을 넣었는데, 모두 이 때문이지요.

오늘날 동짓날 하면 그저 팥죽을 먹는 날쯤으로 여기지만 예부터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할 정도로 큰 명절이었습니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작은설’로 삼은 이유는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짐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라 음(陰)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기 때문에 이를 물리치기 위해 상대적으로 양(陽)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동짓날 팥죽을 쑨 후 조상께 제사 지내고 방, 마루, 광, 헛간, 우물, 장독대에 한 그릇씩 놓았습니다. 또 들고 다니며 대문이나 벽에 뿌리면 귀신을 쫓고 재앙을 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동지 팥죽에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도 있습니다.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했기 때문에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도 했습니다. 단,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죽을 쑤지 않고 팥떡을 해 먹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 라이프 매거진 ( http://goo.gl/9rCQLX )


그리하여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상수역 혹은 합정역과 더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편의상 홍대맛집으로 분류, 소개해 드리는 한국식 겨울에 생각나는 소울 푸드 맛집 [힘내라 단팥죽] 입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팬팬에서 상수역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보실 수 있는 또 다른 팥이 메인으로 쓰이는 가게 옥루몽을 지나 (옥루몽은 내년 여름에...) 


2013/12/02 - [홍대맛집] PANFAN(팬팬) - 밤 하늘을 보며 피쉬앤칩스(Fish&Chips) 생맥주!




상수역에 거의 다다르면 작지만 따뜻해 보이는 가게 오늘의 주인공 힘내라 단팥죽을 보실 수 있습니다.





365일 단팥죽, 팥빙수, 녹차빙수를 맛 볼 수 있는 곳!





밖에서 볼 수 있듯이 건물 내부는 매우 협소합니다. 테이블 3개에 위에 보이는 ㅡ자 테이블 하나가 전부 입니다. 

최대 수용 인원이 10명 정도 되려나요.





방문 당시가 10월임에도 불구하고 꽤 쌀쌀한 날씨였기에 우선 따뜻한 보리차로 몸을 녹이고...





저와 비슷한 취향을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인테리어를 느끼며 힘내라 단팥죽 메뉴를 살펴봅니다.

총 4개의 메뉴 중에 이전에 과식을 하였기에 단팥죽 한 그릇만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주문 즉시 사장님께서 직접 조리를 해서 5분 정도 뒤에 따뜻한 단팥죽을 내어 주십니다. 


5분이 지나고 나면...





- 단팥죽 (4,000원) -





계피가루와 (아마도)해바라기 씨, 밤? 고구마? 그리고 떡이 간결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 올라가는 재료는 그날 그날 사장님 기분과 재료 수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자~ 그럼 한 숟갈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초...





40초......





그리고 1분..........


이성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한 그릇을 전부 해치워 버린 뒤라 사진도 몇 장 없네요.; 추운 겨울 날씨에 겨울 음식인 단팥죽 한 그릇을 두 명이 나눠 먹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합니다. 


음... 맛에 대한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단팥죽처럼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가 팥 푹~~ 쒀서 직접 만들어주는 맛이랄까요?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단팥죽만의 맛은 조금 밋밋합니다. 그 밋밋함을 계피 가루가 확실히 메꿔주는데 계피가 없으면 조금 심심한 그런 느낌을 주는 맛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요즘같이 추울 때 한 그릇 먹으면 혼자서 1분이 안 걸릴 것 같은. 겨울 워너비 보양 음식 입니다.

홍대 주위에서 추위에 떨고 계신 분들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 상호 : 힘내라 단팥죽 
  • 대표메뉴 및 가격 : 단팥죽 (4,000원) / 단팥 티라미수 (5,500원) / 팥빙수 (5,000원) / 녹차 빙수 (5,500원)  
  • 1인 당 가격 정보 : 2천원 ~ 5천 
  • 영업시간 : 10:30 ~ 23:00 (격주 월요일 휴무)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23-3 
  • 전화번호 : 02-322-8808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및 위치) :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 도보 2분 거리
  • Homepage : 
  • 방문시기 : 2013년 10월 3일



 

  • 맛 : 단팥죽 하면 흔히 생각나는 달달한 맛이 아닌 달지 않고 농도가 옅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팥죽

  • 분위기 : 젊은 남자 사장님 한 분이 최대한 방해(?) 안 하시려 조용함을 유지하셔서 라디오 소리만 정겹게 들린다

  • 서비스 : 이 역시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조용 조용히 불편 없이 해 주실 일 다 해주시는 서비스

  • 한마디 더 : 여름에는 팥빙수 겨울에는 단팥죽. 물론 이열치열 이한치한도 365일 가능 (포장 가능)

  • Must Eat Item : 다녀오신 분들이나 매스컴에서는 단팥 티라미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큰지도보기

힘내라단팔죽 / 죽

주소
서울 마포구 상수동 323-3번지
전화
02-322-8808
설명
힘내라단팥죽은 단팥죽, 팥빙수 전문점 입니다. 단팥죽, 팥빙수,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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