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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힌남/이태원] Passion5(패션5) -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 양심적인 빵집!@

⊙ 맛있는 음식 /┕ 서울(SEOUL)

by 맥C 2011. 1. 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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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태원만한 천국이 없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동네를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평생 맛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음식을 파는 Global한 음식점들도 많이 있고  메뉴만 글로벌한게 아니라 맛또한 일품이며 음식을 먹으면서 각 나라의 문화도 느낄 수 있는 세계 음식을 맛보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저의 천한 입맛을 다양한 메뉴로 만족시켜주는 이태원의 맛집들 가운데 오늘의 맛집은 저에게 있서 큰형님뻘 되는 맛찾아 다니는 분께서 적극 추천해주신 빵집입니다.

'빵집이 뭐 별거 있나? 파리빵집이나 뉴욕빵집만 가도 종류가 수십개인데~?' 라고 하신다면 절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중이라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종류가 수천개는 넘어보이는 완전 럭셔리 하면서도 최고의 퀄리티는 맛보여주는 파리빵집 본사입니다. 파리빵집 본사? 라고 하면 선뜻 이해가 안되실 수 있는데... 밑에서 사진을 보시면서 차차 이해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동안 먹어왔던 빵들에게 배신감을 느낄 순간도 용납하지 않았던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전문용어로 나를 '뻑'가게 만들어준 현재 이태원에만 있는 파리빵집 본사 [ Passion5(패션5) ] 입니다.


그야말로 '으리번쩍'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 Passion5(패션5) ] 의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다른 빵집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걸 몸소 느끼게 됩니다. 어찌 보면 빵집이라고 제가 쓰는것도 그들에게는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겠단 생각조차 드는군요;; 그래도 빵 파는곳 맞으니깐요-_ㅜ) 촌놈이라...

'파리 빵집 본사' 라는 단어가 무언가 궁금하셨던분들을 위해 설명올리자면 파리바게트 및 베스킨라빈스31,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 그룹의 본사 건물에 위치하고 있서서 '파리 빵집 본사' 라고 표현해 봤습니다.

위치가 살짝 아쉬운데 그 이유는 이태원 맛집들과는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이긴 한데 보통 이태원 맛집들이 모여있는 이태원역 혹은 녹사평역 근처가 아닌 한강진역 근처라서 한강진역 3번출구에서 내리지 않으면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태원이나 녹사평역에서 남산 순환번스 03번 버스를 타면 근처에 내리긴 합니다만 보통 이태원의 맛집들처럼 가기에는 찾아가기 쉽진 않습니다.

보통 제일기획 본사 방면 이라고 표현들 하시더군요. 제일기획 본사가 어딘지 몰라서;; 이태원에서 녹사평역 반대편 방향으로 도로따라 계속 가시면 오르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광화문에 렌트카 반납하러 가는길에 들렸던지라 버스정류장이 근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실 경우 정말 멋있게 보디가드처럼 차려입으신 분께서 발렛파킹을 해주십니다. 저와 같이 잠시 들어가서 빵만 사들고 나올 경우 도로 옆에 안전하게 보관해 주시구요. 빵 조금 사러 들어가는데 발렛도 받아보고 기분 좋더군요;;^^ㅋ.


입구 옆에 걸려있는 빵의 사진만 보아도 무언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빵 이름부터;; 몽블랑에 주종까지... 유럽부터 아시아가 왔다 갔다~_~)~@.


건물 왼편에 1층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고 2층은 L'atelier 아마 cafe를 프랑스어로 쓴게 아닐까... 한데 여튼 2층은 1층에서 구입한 제품을 커피 혹은 음료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카페입니다.


1층 내부의 모습 (도촬) 사진입니다. 2장찍고 걸려서 제지당했;;; ㅠㅠ).

다른 블로거분들 보면 다 찍으셨길레 저도 당당히 찍었는데 1장 찍자마자 바로 제지 크리;; 위에 아이스크림 한장 찍고 밑에 사진은 조각케익들이 너무 이뻐 우연히 버튼이 눌려 찍혔습니다. 워낙 이쁜 모양의 제품들이 많은지라 아마도 제품을 모방할까봐 제지하시는것 같은데 배부른 걱정입니다! 저리 이쁜걸 누가 따라할 수 있나요! 블로거는 무슨 사진을 올리라고!!

이상 혼자만 사진 못찍고 온거 같아 서글펐던 1人의 푸념이었습니다ㅜㅠ).


사진을 못찍는 바람에 계획했던것보다 빵을 많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어쩌면 이것을 노린것일지도..;).

그런데... 진짜 몇개 안집었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ㅠㅠ). 할인카드 적립카드도 안해주고ㅠㅠ).


5개 구입했을 뿐인데, 내가 무슨 케익사온것도 아닌데, 왜 단위가 만이 넘어가는건지...ㄷㄷㄷㄷㄷ

그래도 먹고 나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비싼돈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 퀄리티 였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에 대한 지론은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그에 상응 혹은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면 먹을 가치가 있는것이지요. 반대로 싼 가격에서 뽑을 수 있는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면 그 또한 맛집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고나서 보니 지론이고 뭐고 거창한거 같은데;; 그냥 값어치에 맞는 혹은 그 이상의 맛을 보여준다면 전 만족한다는 겁니다. 가격비교 효율성을 중시하는 인간인지라^^;


- 씨푸드 깔조네 (3,600\) -

이것을 가장 먼저 먹은게 이날의 실수 중 하나였습니다. 씨푸드 깔조네를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아껴두었다가 카페가서 맛있는 커피랑 함께 먹자는 머리속의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향해버리고;; 이성을 잃고 흡입하게 되었습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보면 초밥을 한 입 먹고 '바다위를 날고 있써!!!'라는 멘트를 뱉곤 하는데 씨푸드 깔조네 한 입 먹는 순간 유럽에 온 기분을 살짝;; 프랑스 바다인지 이탈리아 바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간 어디쯤 저를 인도해 준 빵이였습니다.

적당히 부드러운 표면 속에 굴, 새우등이 가득한 씨푸드와 브로콜리등의 야채가 크림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환상적인 맛!!! 씨푸드 깔조네에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 감자빵 (2,400\) -

보기엔 평범해 보입니다. 저역시 이 빵을 고를때 든 생각은 가장 기본적인 빵을 먹어봐야 이 집의 진정한 맛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골라본 빵입니다. 무슨 감자빵이 2,400원이나 하나 했지만.

사진으로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도 제 머리속 한구석에 빵맛이 남아있을 정도로 평범함 속에 느껴지는 진정한 맛이랄까요? 정말 그냥,, 평범한 감자빵인데;; 반죽이나 찰진 정도, 소금간 정도가 이 이상 완벽할 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배합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맘에 든 빵의 찰진 정도가 오우~!


- Passion 푸딩 (3,000\) -

패션5에 가면 꼭 먹어야 할것중 하나라고 많은분들이 손꼽은 이집의 대표메뉴격인 Passion 푸딩 입니다. 푸딩을 구입한것도 처음이었고 푸딩이 3천원 하는것도 처음봣지만 푸딩 하나에 보냉 포장과 이쁜 숟가락, 물티슈까지 딸려 오는건 더더더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맛은~!?

제가 좋아하는 KBS 개그콘서트에 달인 김병만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지요.

'안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처음에는 정말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냥 정신없이 한 입, 두 입 떠넘기다 보니 어느새 반을 훌쩍;; 푸딩이라는걸 거의 먹어보질 못해서 뭐라 비교가 안되긴 하는데... 이런맛이 푸딩이라면 하루에 하나씩 매일 먹고 싶은 기분입니다. 너무 자주 먹으면 맛이 떨어지니깐... 하루에 하나씩 착한일 했을때 하나씩만...... 지켜주고 싶은 맛이었네요ㅎ_ㅎ);

부.드.러.움. 이라는 4글자를 2글자로 줄이라고 하면 전 푸.딩. 을;; 이라고 할 정도로 부드러움의 끝입니다.

이렇게 패션5 옆 주차장에서 비상등 켜놓고 시식을 마치고..; 커피와 함께 맛보기 위해 부암동에 위치한 커피집인 [ CLUB ESPRESSO(클럽 에스프레소) ] 로 향했습니다.

2011/01/06 - [서울/종로구/부암동] CLUB ESPRESSO(클럽 에스프레소) - 커피의 본질을 찾아서~!@


- 다크체리앤레드커런트쁘? (2,400\) -

영수증에 다크체리앤레드커펀트쁘? 라고만 적혀 있서서... 정확한 제품명을 모르겠습니다만. 과일의 풍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과일의 상큼한 맛과 빵 속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가 죽여주는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실 만한 빵이라 생각합니다^-^).


- 쵸코휘낭시에 (1,800\) -

오늘의 마지막 손님. 푸딩과 함께 최고로 뽑히는(그 외에도 롤케익, 이름 어려운 빵등등도 전부 추천들 해주시던데 솔직히 전 다 맛있었습니다;;) 쵸코휘낭시에 입니다.

초코렛, 프랑스산 고급버터, 아몬드 풍미의 구음케익이고 실온보관을 하라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개봉하면 빨리 드시라는 주의사항은 잘 지켜야 겠기에 사진 찍고 바로 한입에 먹어버린... 앙증맞은 크기에 조그마한 손가락만한 크기의 케익입니다.  초코렛과 고급버터의 조합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인 초코휘낭시에 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에 적혀있던 인상깊은 문구를 쓰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




 



  • 상호 : Passion5 (패션5) 
  • 대표메뉴 및 가격 : 씨푸드 깔조네(3,600\), Passion푸딩(3,000\), 초코휘낭시에(1,800\)   
  • 1인당 가격정보 : 5천원 ~ 1만원(천차만별)  
  • 영업시간 : 07:30 ~22:00 (※연중무휴※)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2동 729-74 1층
  • 전화번호 : 02)2071-9505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및 위치) : 6호선 한강진역 3번출구 / Bus : 110B, 405, 0213, 남산03
  • Homepage :   
  • 방문시기 : 2010년 9월 18일


 
  • 맛 : 빵의 궁극의 맛들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하면 조금도 오바가 아니다. 
  • 분위기 : 럭셔리 베이커리에 가장 어울리는 빵집.
  • 서비스 : 사진 제지한것 빼고는 주차요원분부터 카운터까지 모두 대만족!
  • 한마디 더 : 카페와 베이커리, 초코렛전문점이 한곳에 모두 모여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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