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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을지로3가] 평래옥 - 초복날 언제까지 뜨거운 음식만 드실건가요?!

⊙ 맛있는 음식 /┕ 서울(SEOUL)

by 맥C 2010. 7. 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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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탕(醋鷄湯)을 아시나요~!?


 
(시원한 음악과 함께하세요^^)


 을지로3가 지하철 통로로 매일같이 출근하는 제게 늘 지나치던 꽃집에서 눈에 띄는 종이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평래옥 곧 재 오픈>이라고 쓰여있었는데요. 맛집 커뮤니티에 가도 종종 들었던 평래옥이라는 곳. 그리고 그곳의 초계탕이라는 음식이 별미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충 기억하고 몇달이 지나자 평래옥이 돌아왔다며 많은 분들이 다녀오신 후기를 남기셔서 저의 미각을 자극하던 와중에 여름이 되어 몸이 허해짐을 느낀 동료와 여름별미 초계탕이라는것을 한번 먹어보자 벼르던 찰나에 30도가 넘는 뜨거운 여름날 다녀온, 한동안 사라졌다가 멋지게 부활했다는 그 곳! 

60년 정통의 평양냉면 전문점이라는 오늘의 맛집 [ 평래옥 ] 입니다.


찾아간 시간은 AM 11시 25분. 11시 30분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 언제나 안전빵이기에 외부 사진도 찍고 더운 공기 느끼며 여유있게 입장합니다~!

평래옥
주소 서울 중구 저동2가 18-1
설명 초계탕, 냉면이 유명한 이북음식전문점 평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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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H.E.R. 헐... 음식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 이미 만석입니다. 2층도 존재하나 예약 단체석이라 1층에서만 먹을 수 있는데 기다려야 합니다ㅜㅠ). 어느 평양 냉면집처럼 어르신들을 많이 뵐 수 있습니다.


- SINCE : 1950 평래옥 -


한 15분 기다렸을까요. 창가쪽에 bar 형태의 자리가 나서 독서실 분위기로 먹게 됩니다. 남자 두명이 갔으므로 서로 마주보고 먹는거보다 한결 편안합니다-_-).


평래옥의 메뉴 - 전화하면 평양냉면 전문점이라 나오고 실제로 냉면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먹어보는 초계탕을 위해 왔으니 초계탕을 주문해 봅니다.


육수 : 맛있는 평양냉면집은 육수만 마셔봐도 알 수 있다고 했었나요?
그렇다면 이집의 냉면은 감히 Best Of Best 다섯손가락 안에 뽑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 창밖에 기다리는 행렬은 늘어만 갑니다.


밑반찬? 에피타이져? 로 나온 닭무침 - 다음번에 또 찾아와야지 라고 생각한 결정적 계기가 된 음식 '닭무침' 입니다.

일반 골뱅이 소스보다 덜 짠 달큰한 소스에 싱싱하고 시원한 오이와 닭껍데기와 닭살(?)들의 만남. 진짜 제 스타일에 딱 맞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저녁에 와서 닭무침에 술한잔 걸쳐봐야 겠습니다.

- 초계탕(醋鷄湯) 2인분(1인분:10,000\) -


사진으로 느껴지실련지 모르겠지만 탱탱한 살아있는 면빨과 아삭한 채소들(무, 양배추, 배, 오이 등)과 쫄깃한 닭의 collaboration~!!!

국물은 육수에서 느겼던 진한 맛이 어우러지니 몸도 마음도 정신도 모두 치료되는 느낌입니다.


2인분을 주문하면 왼편에 큰 볼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게 됩니다. 20대 청년 둘이서 먹는데도 먹다 먹다 겨우 다 먹었을 정도이니 여성분들은 3분이가시면 2인분 시켜도 충분할 양입니다. 면은 별로 없어 보이는데 닭의 살코기와 야채가 끝없이 나오고 국물이 배를 뿔게 만들어서 배가 많이 부릅니다.

배가 부르면 멈출법도 하지만 본전 생각도 나고 국물이 달착지근 하면서 계속 땡기게 하는 시원한 맛이라 벌컥벌컥 마시다보면 배가 땡땡해집니다. 오늘같이 더운날 국물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


거의 다 먹을때쯤 밖을 다시 살펴보니 줄은 더욱더 길어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_=);;. 어르신들의 눈이 저의 카메라를 향하고 계셔서 언능 먹고 일어났습니다.


저 마지막 남은 국물을 안마시고 돌아왔다면 지금 쓰는 내내 후회하고 있었을겁니다.. 하핫;


을지로 3가역에 내리시면 제법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기 쉬우실 겁니다.
초복이라고 제법 더운 이 때 계절에 맞는 음식 드시러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복날에 하루종일 계란 하나 샐러드 한접시 김밥 한줄 먹은 T맥이었습니다(__0).




작성자 : T맥

  • 상호 : 평래옥.
  • 대표메뉴 및 가격 : 초계탕 1만원(2인분 이상 주문가능) / 냉면 7천원 / 육계장 6천원.
  • 1인당 가격정보 : 점심 6천원~1만원 / 저녁 1만원~2만원. 
  • 영업시간 : 11:30 ~ 22:00 <21시 주문마감> (매월 2,4째주 토요일 휴무).
  • 주소 : 서울시 중구 저동2가 18-1.
  • 전화번호 : 02)2267-5892.
  •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및 위치) :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11번출구 도보 3분.
  • Homepage : . 
  • 방문시기 : 2010년 7월 7일.


 
  • 맛 : 태어나서 처음먹어본 맛(처음접해봤으므로;;). 냉면+삼계탕!? 
  • 분위기 : 좌석은 한정되어있고 사람은 넘쳐나니 여유는 찾을래야 찾을수가. 
  • 서비스 : 바쁜 와중에도 여유롭게 서비스 해내는 아주머니들의 여유.
  • 한마디 더 : 요즘같이 무더운날 찾아가서 먹기 딱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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