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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 2010 KOREA GT GRAND PRIX @태백레이싱파크 - 1부

⊙ 리뷰와 견해/┕ etc

by 맥C 2010. 4. 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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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 급하게 연락을 받고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결정하여 일요일날 태백 레이싱 파크에 다녀왔습니다. '태백'하면 그저 먼곳이라는 생각과 태백산 도립공원, 석탄(광산)이 유명한 곳 정도뿐. 가본적도 없고 들은적도 몇번 안되는 곳이었는데요. 가게된 계기는 태백에 개장한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2010 KOREA GT GRAND PRIX] 가 열린다구 하여 다녀왔습니다.

태백이란곳도 생소한데 무한도전에서 언뜻 보고 슈마허밖에 모르는 레이싱을 관전이라...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는것을 좋아하는 저에겐 좋은 기회인지라 큰 기대를 품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상품은 Gtm 매니아 투어라구 해서 주최측에서 레이싱 관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든 일종의 패키지여행 상품입니다. 밑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서울에서 태백까지 왕복 교통편(전세버스), 중식제공, Press와 같은 자유로운 사진촬영 및 피트워크, 코스워크등 참여 가능, 서킷사파리, 기념품 제공등이 포함된 패키지 입니다.

협찬으로 간지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으나 제가 갔을때가 첫번째 시도였던지라 부족한점이 많아보이는 패키지 였습니다. 관계자분들은 좋게 써달라고 했지만 도저히 좋게 써드리기엔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받은만큼 책임감있게 잘못된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을 써볼까 합니다.(물론 좋은점도^^;) 2010년에 총 7라운드가 열리니 6번 남은만큼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관중을 맞으면 더 좋은거니깐요!


강남역 4번출구에서 아침 8시까지 집결! 해야 합니다. 이유야 태백이 먼 관계로...
이날 저때문에 8분가량 지체되었는데 함께 가신분들 죄송할 따름입니다..ㅜㅠ).
대부분 파워 블로거 분들이라 장비들이 멋지시더군요!

버스를 타고 장장 4시간동안 달려서 태백 레이싱 파크에 도착합니다.
제천까지 고속도로 이후 태백까지 국도로 가는데 차한번 안밀려도 4시간이 걸립니다.
가는데 4시간 구경하는데 4시간 오는데 조금 막혀서 5시간 해서 13시간의 투어입니다-_-).


내리자마자 찍은 사진. 날씨도 우중충 하고 관객은 한명도 없어 보이지만 한창 피트워크가 진행중인 시간이어서 그렇습니다! 날씨 우중충한건 끝까지...;


Gtm 매니아 투어를 하는 관객에게 나누어주는 ID Card.
처음에는 '이건 뭐야~?' 하고 버릴려구 했던 위 사진에 있는 경품 응모권이 큰 사고를 치게 됩니다.
어떤 사고인지는 2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박이었습니다*-_-*)


레이싱걸 언니들을 현장에서 만난건 생각해보니 처음이군요..; 그동안 모터쇼, 사진기자재전 등에서 뵙던 분들을 현장에서 보니 더 멋져보이더군요. 물만난 물고기마냥!
아는분은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실거 같아 사진 몇장 더 준비했습니다.


끝날무렵 간거라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소심한 성격에 다가가지 못하여 멀리서만 찍었네요ㅜㅠ).


혼자 등돌리고 트랙을 찍어봅니다.
나와 느낌이 통하는 모델을 못찾았기 때문이다 라고 허세부리고 실제로는 기회를 줘도 못찍었네요ㅠㅠ.

트랙을 뒤로하고 교육장으로 모여달라는 전화를 받고 교육장을 향합니다.

전화를 받았다는건 그만큼 아무 통제가 없었다는겁니다-_ -.
처음이라 이해는 간다만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몇시까지 어디로 오라던지 행동 지시사항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건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전화로 통제가 됩니다. 연락 못받은신분은 식사도 못하셨더군요.


건의사항 1 - 확실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간략하게라도 브리핑및 진행을 어떻게 될것인지 말씀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집에 돌아갈때도 전화받고 버스탔네요..


전화받고 부랴부랴 도착한 교육장.
마케팅 팀장님께서 나와서 오늘의 간략한 일정을 설명해 주십니다.
전화 못받으면 이것도 못듣고 미아될뻔;; 그리고 중요한건 말씀해주신 내용 중 몇가지가 실행이 안되었습니다.

대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개요등을 듣고 오늘의 일정을 말씀하시던 중 코스워크(레이싱 스타트 직전 카레이서가 차를 타는 순간 레이싱걸과 레이싱카, 선수들을 찍는 포토타임)때 '관중석 문 열어줄테니 내려와서 찍으세요' 하셨는데 문 열렸다가 5초만에 닫히는거 보고 당황했습니다. 무슨 던젼도 아니고 5초만에 관계자에 의해 닫치더군요. 시합전에 협의가 안이뤄진듯 진행하시는분과 마케팅 팀장님의 말이 달라서 슬펐습니다ㅜㅠ.


건의사항 2 - 약속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처음이라 이해는 되지만 어수선하고 진행 안되는 분위기.


2010 GT Masters series Official Program Book.
카메라 초점을 날려 찍어서 제대로 안보여 몇가지 설명드리자면
2010 GTM은 총 7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부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립니다.
제가 갔던 4월 18일이 첫 라운드로 열렸던 것이고 약 한달 간격으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스케쥴은 오른편과 같습니다. 이날은 Touring-A/B 결승이 바이크 경기로 대체되었습니다.


가이드 북에는 레이싱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기초적인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Gtm 매니아 투어를 이용시 피트워크, 코스워크, 서킷사파리를 이용하실 수 있는데 어떤건지는 밑에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볼 수 있었던 코스의 중요성. 확실히 외국 코스에 비해 단순해 보이긴 합니다만 원래 이런건지는;

간략하게 브리핑 및 주의사항, 설명등을 듣고 12시 반이 넘어 식당으로 향합니다.

요기서 또 하나의 실망포인트가 나옵니다.


선수 및 staff식당 도착.
레이싱 선수들이 먹는 밥을 나도 먹어볼 수 있겠구나!@ 무한도전에서 보니깐 맛난건 없어 보이던데 걱정되네!@! 라며 혼자 호들갑 떨며 입장한 식당.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언제 만들어 졌는지 모를 차디찬 국물조차 얼음이 되어버릴거 같은 도시락 OTUL...
이 날 최고의 불만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최악의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 이 무슨 뉴스에서만 보던 학교 부실 급식 보는줄 알았습니다.
언제 만들어진지 추적조차 불가능한 얼음덩어리가 된 밥과 이젠 군대에서도 안먹는다는 냉수ㄸ국을... 반찬들도 보시다시피 입니다. 나름 맛집블로거라 좀 과하게 표현된것일수도 있지만 같이 드시던 분들 모두 하나같이 불만이 하늘을 찌르더군요.


건의사항 3 - 제가 돈내고 갔으면 그자리에서 직접 드셔보라고 했었을것 같을 정도로 정말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옆에 선수들 식사하는거 보니 저희랑 메뉴 거의 같던데 그냥 따뜻한거 같이 주시기라도 하면 좋았을거 같아요.


불편한 점심시간 이후에 이어진 서킷사파리


서킷사파리란~? 타고온 버스를 이용 트랙을 연습주행 하는 레이싱 차들을 구경하며 찬찬히 한바퀴 돌아보는 상품입니다. 쉽게 설명해서 에X랜드 가시면 있는 동물 사파리에서 착안해서 만든건데 동물 구경 대신에 지나가는 레이싱차를 구경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레이싱카는 왼쪽으로 지나가기에 왼쪽에 앉으시는게 좋습니다.(에X랜드 사파리도 왼쪽 버스 기사님쪽이 볼거리가 많지요ㅎ_ㅎ) 


오늘 실제로 시합에 나오는 자동차들. 창 옆으로 씽씽 지나갑니다~!






조금이라도 실감이 나시는지요...!? 요러한것이 바로 서킷사파리 되겠습니다.


서킷사파리가 끝난 후 관중석까지 버스가 데려다 주어 편합니다.
관중석에서 바라 본 경기장의 좌 / 중앙 / 우 입니다.


관중석 뒤편에 있는 RC, 카트, ATV 체험장 입니다. 요기에서도 또한 어의없는 일이 발생하는데 자세한건 2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경기 시작 전 드리프트를 시범보이는 모습입니다.
타이어를 색상있는걸 끼우면 보시다 시피 드리프트 시에 연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전면허 학원 강사 출신으로써 올림픽 대로에서 드리프트 하는 강사들 많이봐서 별 감흥이 없습니다-ㅂ-).


이윽고 시작된 바이크 경기.
처음부터 움짤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진행요원이 노란깃발 2개를 들고 뛰어다니며 출발을 지시합니다.
레이싱카처럼 신호등이 들어오면 출발인줄 알았는데... 조큼 웃겼습니다.


진정한 시작은 한바퀴를 돈 뒤에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처음 깃발 세레모니는 연습 주행떄만 입니다.




카메라가 동영상은 안되는지라 현장의 소리가 안들리지만 현장감을 느껴 보시라고 준비했습니다.
현장감을 느끼려면 소리를 들어야 제맛인데 아쉽습니다-_ㅜ).


바이크 경기가 끝나고 레이싱 결승전에 초대가수로 나와서 공연한 큐빅의 공연.
이분들은 약 1시간후에 저에게 천사가 되어 돌아옵니다.(이유 또한 2부에서 자세하게!!!)


건의사항 4 - 돈 조금만 더 써서 진짜 무명이라도 자신의 노래가 있는 가수들을 쓰면 어떨까요~!? 이런곳에 돈 너무 투자 안하시는듯... 가수가 노래시작하면 마이크 던지고 멘트할때 마이크 찾고 이게 댄서이지요ㅡ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아지는 관객들.

이제 GTM결승이 시작됩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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