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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안덕면] 무위재 펜션 - 제주도에서 가장 좋았던 펜션!!! 강추합니다.

⊙ 행복한 여행 /국내여행이야기

by 맥C 2011. 1. 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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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준비할 때, 어디를 갈지 정하고 비행기표를 끊고 나면 그다음으로 중요한게 숙소입니다. 길에서 노숙할건지, 텐트를 칠건지, 공항에서 잘건지, 모텔, 호텔, 펜션, 민박, 리조트, 콘도등등 다양한 조건들이 있지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휴양과 휴식이 컨셉이었기에 3박 4일동안 펜션을 이용하였습니다. 원래는 종일 관광하다보면 숙소에 있을 시간도 별로 없을것이고 잠 좀 불편하게 자고 더 맛있는걸 먹자!라고 생각해서 모텔+민박으로 싸게싸게 가려 했으나 제주도가 관광도시라는 특성에 의해 모텔은 별로 없고 모텔갈 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훨씬 깨끗하고 좋은 펜션들에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갔던 시기가 비수기(12월 평일)였던만큼 할인률 또한 좋아서 펜션 초이스가 나이스했다는 평가입니다. 비슷한 돈으로 콘도 혹은 리조트도 예약이 가능하였으나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펜션에 대한 좋은 인상이 많았고 펜션주인분과 친해지면 이것저것 수다도 떨고 술도 한잔 할 수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지라 아무래도 다른 숙소들보다는 깔끔하고 깨끗한 편입니다. 같은 돈이라면 저는 펜션을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펜션 알아보는 과정 및 예약과정은 다른 포스팅에서 심도있게 다뤘고 이번엔 다녀온 곳에 객관적으로 노력하면서 주관적인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나중에 여행가실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Gogo!





여행에 첫날 제가 갔던 곳은 제주도 서귀포면 안덕면에 위치한 [무위재] 입니다.

이곳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여행 전 서점에 들려 제주도 관련 책을 보다가 마지막 요약을 해놓은곳을 보니 글쓴이 분께서 제주도에서 괜찮은 펜션을 몇군데 추천해 놓으셨는데 그 리스트를 적어와 집에서 인터넷 검색 비교후 가격대비로 찍은곳이 무위재입니다.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서울에서 살다가 20대 후반에 제주도로 가셔서 2년인가 3년째 살고 계신 여성분이 쓴 책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그분께서 추천해주신 곳에 리스트를 살짝 말해보자면 뜨리바다 / 무위재 / 청재설헌 / 허브동산 / 숲속의 집 입니다. 각각 특성과 장단점등을 적어놓으셨는데 저는 가격대비로 무위재를 찍었습니다-_-).. 뭐니머니해도 돈이 가장 중요하니깐요-_ㅜ)...

몇몇곳은 너무나도 이쁜데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비싸고 어떤곳은 가족들과 함께 갈 때 좋은곳이고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무위재는 조용히 쉴 수 있고 분리된 방 구조와 저희가 첫 날 여행계획에 끝지점과 가까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절대 무위재 가격에 여행일정을 짜마춘거 맞습니다.) 위치상 중문단지와 살짝 떨어져 있는 곳이라 첫날 공항에서 내리신 뒤 제주 서쪽+서남쪽을 관광하시고 저녁에 가기 좋은 위치입니다.

처음부터 밝히긴 김빠지는 감이 있지만 제주도에서 가본 펜션 3곳중에 단연 1등을 뽑으라면 이곳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사진으로 보시죠~~~


첫날 도착한 시간이 8시쯤되서 펜션 전체적인 사진은 밑에쪽에 다음날 아침에 찍었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감정은 '깔끔하다!', 침대가 넓다, TV가 작다. 필요한것들만 딱 딱 있고 거추장스러운것은 전혀 없는 제 스타일 입니다.(제 방과 비교되네요..).

이날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는데 다음날 든 생각은 왜 이렇게 좋은곳에 손님이 없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홍보가 덜 되고 제주도 여행업체등과 협약이 안되어있서서 저처럼 개인이 직접 알아보고 오지 않는 이상 알기가 힘들어 그런것 같습니다. 주인아저씨께서도 필요한 시점에 정확히 나타나셔서 도와줄꺼 도와주시고 정성을 다하여 care(?)해 주신답니다^^:

장을 보느라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더니 전화로 길 못찾는거 아닐까 걱정하셔서 친히 알려주시고 친절함이 정말 최고였습니다.(네비게이션에 당시 등록이 안되어 있서서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침대의 반대편. 무슨 옷장이 세개씩이나 있나 했습니다. 그 안을 열어보면


왼편에는 여분의 이불과 밥솥, 냉장고가 / 가운데에는 조리기구 및 싱크대 / 오른편에는 옷장이 되겠습니다.


싱크대 모습과 각종 조리기구들 - 정말 깨끗하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편 접시 밑 검은 사각형은 전기스토브 입니다.


화장실 역시 대대대만족! 관리가 호텔수준 입니다!(라지만 호텔 가본적 없음;;)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볼 수 있는 핸드메이드 열쇠와 주인장님의 명함. 예술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친절한 주인분의 직업이 화가이셨군요!!! 어쩐지 펜션 구석 구석에 예술의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요런 그림들!!!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 이라 더더욱 좋네요~!


좋은 펜션 잡았다는 기쁨에 승리의 사진 한장 -_-)v.


사진을 찍은 창문 밖으로 나가면 요렇게 분위기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곳이 다른곳과 다른점이라면 독립된 공간에 발코니가 있서 제주도 자연소리 들으며 오붓하게 식사 혹은 음주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BBQ를 해 드실 수 있지요.


바로 요렇게~! 숯과 솥뚜껑등은 예약시 주인아저씨께 말하시면 전부 준비해 주십니다.(5천원인가 였던가 같은데 기억이;;) 근처 마트에서 구워먹을 제주도 흑돼지 고기랑 양파등 야채들을 사오시면 됩니다. 네비로 검색했을때 5분정도 거리에 꽤 큰 마트가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늦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볼 수 있는 아프리카 풍경. 제주도 입니다.


지난밤에 어두울때 도착하여 몰랐는데 펜션은 위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정원도 예술적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


단체손님을 위한 바베큐 공간이 따로 있기도 하며 어느곳이라도 주인의 손길이 안닿은곳이 없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하늘만큼이나 깨끗하고 기분좋은 무위재 펜션에서의 하루였습니다.




상호 : 무위재 펜션

전화번호 : 064)794-1440
홈페이지 : http://www.jjpension.com
요금 : http://www.jjpension.com/price/index.html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성창리 897-1
위치 : 중문단지와 살짝 떨어져 있는 곳(제주 서남쪽)
약도 : http://www.jjpension.com/inform/map.html
부대시설 : 바비큐장, 채소밭, 원예묘목장, 분재전시장, 소원탑, 연못, 가마솥, 닭장
특이사항 : 주인 아저씨의 진정한 친절함과 독립된 조용한 구성 
방문일시 : 2009년 12월 22일





제가 글을 쓰고 주인아저씨께 받은 감동적인 메시지가 있서서 글을 갱신해 봅니다.
홈페이지 가면 주인아저씨께서 쓰신 에세이가 있는데 글 하나하나에 따뜻함이 묻어나옵니다.


답글에서 진정한 운영정신을 느꼇기에 첨부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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